美 ASF 때 ‘지역화’로 수출 추진
美 ASF 때 ‘지역화’로 수출 추진
미 육류수출협회 이사 밝혀
벨기에 폴란드와 체결 실시 중
  • by 김현구

미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에 대비해 수입국과의 ‘지역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지난달 2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2019 미국 육류시장 세미나를 개최하고 미국의 ASF 예방관리 및 대체 육류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프래비스 아프 수석이사는 “미국은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대비해 중국으로부터 사료 원료 수입, 불법 축산물 유입 금지 등 통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ASF 발생국인 중국과 아세안 국가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이 혹시 모를 ASF 발생에 대비해 미 돈육 수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역화 개념의 협정을 유럽 폴란드 및 벨기에와 이미 체결했다며, 다른 국가들 역시 지역화 협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ASF 발생에 대비해 감염지역, 완충지대, 통제구역, 프리존 등을 설정하고, 비발생지역에서는 유통을 정상화함으로써 발생 지역 외 다른 지역에서의 돼지고기 생산 및 유통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최근 미국내 대체 육류 트렌드와 관련 “대체 육류 업체들은 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의 반응 미미하다”며 “대체 육류가 기존 육류를 대체하고 소비가 증가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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