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돼지 출하 도축장 지정 시급
잔반돼지 출하 도축장 지정 시급
일부 농협공판장에 집중 출하
일반 도매시장과 가격 차 커
한돈 값 상승 걸림돌 우려 제기
  • by 김현구

최근 한돈 도매시장인 농협공판장 일부가 평균 시세보다 낮아 한돈 가격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여론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 11곳의 한돈 도매시장 경락 가격을 분석한 결과 4곳의 일반 도매시장과 농협공판장의 평균 가격(탕박, kg당)은 △일반 도매시장=4천364원 △농협공판장=4천201원으로 163원의 차이가 났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반 도매시장과 농협공판장간 경락 가격 차이가 벌어지면서 6월 최고가를 형성해야 할 시기에 농협 공판장 시세 하락으로 한돈 가격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6월(21일까지) 일반 도매시장의 평균 가격은 4천527원, 농협 공판장의 평균 가격은 4천79원으로 448원 차이가 난 것. 이는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농협공판장으로 저품질 돼지 출하 및 일부 농협공판장에 잔반 돼지 출하가 꾸준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한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농협공판장에 잔반 돼지 등 비규격 돼지 출하 비율이 증가하면서 도매시장 가격 정체에 한 몫을 하고 있다”며 “특히 잔반 돼지의 경우 농협공판장 대신 지정 도축장을 정해 출하될 수 있도록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가들 역시 도매시장에 고품질 돼지 출하를 통해 한돈 가격 상승에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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