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당선자, 한돈 소비에 나서라”
“조합장 당선자, 한돈 소비에 나서라”
21일부터 4년간 새 임기 시작
양돈인, 한돈 회복 위해 홍보 주문
  • by 양돈타임스

전국 7곳의 양돈농협조합장이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 결과 △서울경기양돈농협=이정배 △도드람양돈농협=박광욱 △부경양돈농협=이재식 △대전충남양돈농협=이제만 △강원양돈농협=고동수 △제주양돈농협=고권진 △대구경북양돈농협=이상용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이들 조합장은 지난 21일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조합장식을 각각 수행하게 된다.  양돈인들은 조합장 당선자에 대해 “조합장으로서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조합 발전이 무엇보다 가장 큰 숙제이자만 최근 한돈 가격이 생산비 이하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한돈 소비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들은 한돈 가격이 안정돼야 농가도 안정되고 이에 따라 조합도 안정될 것이라며 소비 홍비에 매진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들은 또 미허가 돈사 적법화와 양돈장 냄새 문제도 중요한 현안이라고 지적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내고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모색하는데도 조합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양돈타임스는 조합장들의 공약을 정리하며, 특히 한돈 약세를 타개하기 위해 한돈 소비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조합원이 주인되는 조합으로

   냄새 등 지도사업 강화

   정직-투명 조합 경영도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조합장은 조합원이 진정으로 주인이 되는 협동조합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직하고 투명한 조합 경영을 약속하는 한편 조합원의 노후 준비를 위한 실버사업 지원체계도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내실있는 조합 경영도 약속했다. 특히 돈사 건축, 분뇨처리, 냄새 문제, 축사 환경, 사양관리 등 개별 조합원이 가지고 있는 현안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조합원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조합원 특성에 맞는 지도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게 박 조합장의 포부다. 이 밖에 FTA시대 안정적인 양돈업을 위해 청년, 2세 양돈인 육성을 위한 해외연수 및 교육 등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북한과의 축산교류 실적을 가진 도드람의 강점을 활용해 대북축산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생산은 조합원이 판매는 조합이 책임져야 한다는 박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최고 수취가격을 받도록 노력, 조합원 수익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목표다.

 

 축산물 유통센터 성공 이룰 터

    2세 양돈인 지원 육성

    전문인력 적극 양성

이재식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재선에 성공한 이재식 조합장은 축산물 유통센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매각전담팀을 통한 획기적 조건의 김해축산물 공판장 매각 △육가공 출하농장 확대(200농가 이상) △양돈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동시에 2세 양돈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컨설팅을 도입하는 한편 양돈업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악취문제에 있어서 액상사료 개발 등을 통해 적극 해결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축산물 명품점을 100호로 늘려 전국 어디서나 ‘포크밸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양돈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연구하기 위한 미래양돈연구소를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조합원과 소통하는 3대 채널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계열화농장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조합원 의견에 귀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1원이라도 조합원이 혜택 받는 조합

  작지만 강한 '허브한돈' 확대

  한수이북 맞춤형 도축장 건설

이정배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4선에 성공한 이정배 조합장은 향후 4년간 양돈농협 정체성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한수 이북에 맞춤형 도축장 건설을 약속했다. 조합원이 생산한 돼지의 판로확보 및 농장의 안정적인 수익 보장을 위해 도축장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작지만 강한 허브 한돈을 국내 최고 돈육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허브한돈 브랜드 참여 농가 확대를 위해 HACCP과 친환경농장 인증 취득 지원 및 종돈 통일에 따른 종돈 갱신비 및 돈육 품질 우수 장려급 지원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조합 경영 손익 100억원 실현과 경제사업 매출액 5천억원 달성을 통해 단돈 1원이라도 조합원이 혜택보는 조합 건설을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이 밖에 △질병 통합 컨설팅 확대 △농장 맞춤형 냄새 저감 컨설팅 △2세 한돈인 경영 전문가 교육 시스템 구축 등 조합원 지원 사업 강화도 약속했다.

 

상호 금융 2조원 시대 개막

  양돈 성공 위한 체계 구축

  청렴한 조직 문화 구성

이제만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 조합장은 세계 초일류 양돈 전문농협을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는데 성공했다. 가치경영·투명경영·혁신경영의 3대 경영 이념 아래 조합원, 고객, 지역사회와 미래발전을 함께하는 농협다운 농협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이 같은 목표 아래 이 조합장이 내건 5대 핵심 정책 중 첫 번째는 바로 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성공적인 완공이다. 이를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또 이를 위해 최첨단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완공과 조기 안정화를 위한 역량 결집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판매농협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경제사업이 강한 양돈전문농협 건설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지속적인 양돈산업 영위를 위한 지도지원 체계 구축 △상호금융 2조원 시대의 조기 개막 △청렴한 조직문화 구현을 통한 조합원과 고객의 무한신뢰 형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과 상생하는 양돈업 선도

  완벽한 LPC 건립 추진

  청정 제주 사수에 주력

고권진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 조합장은 총 6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그 중 첫째는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 등을 통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양돈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약속이었다. 이를 위해 규모별·지역별 양돈장 수준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양돈밀집 지역 주민과의 상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각종 민원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물종합처리장의 안정적 운영을 토대로 완벽한 LPC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경영체계를 혁신하고 최고의 가동률로 흑자전환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수정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백신접종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제주도만의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방역체계 혁신을 통한 청정제주 사수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고 조합장은 아울러 원로 자문단 및 젊은 양돈인 모임을 상시화하는 등 모든 조합원이 주인이고 상생하는 제주양돈농협 만들며 시대에 부응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열정과 뚝심의 조합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제사업 매출 3천억 달성

  MSY 25마리 대학 설립 운영 

  조합원 소득 배가 운동 추진

고동수 강원양돈농협조합장
고동수 강원양돈농협조합장

고동수 조합장은 하루 3천두 도축 규모의 협동조합형 양돈패커를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조합원 농장의 안정적인 수익 보장과 조합원이 생산한 돼지 판로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게 고 조합장의 생각이다. 이와 함께 조합원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조합원 중심의 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브랜드 참여 농가 무이자 사료공급 기간 확대해 이자 부담을 덜어주고 브랜드 농가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돈사 화재 감지기 설치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농장별 맞춤형 소모성 질병 통합 컨설팅 등을 추진, 최고의 생산성과 자연 친화적 농장을 기반으로 조합원 소득 배가 운동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조합원과 후계자를 위한 MSY 25두 대학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침체된 마트사업 활성화와 양돈 6차 산업화를 추진하는 경제사업 매출액 3천억원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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