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점차 더 많은 아시아 국가들로 퍼지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베트남 방역 당국이 홍옌과 타이빈 양돈장 8곳에서 ASF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두 지역은 중국과 가까운 베트남 북부 지역으로 하노이와 인접해 있다. 앞서 15일 대만은 베트남에서 수입된 샌드위치에서 ASF 바이러스 흔적을 발견해 양국이 역학조사에 나선바 있다.
이와 함께 한동안 잠잠하던 중국내 ASF도 지난 19일 광시 자치구 베이하이시에서 첫 발생이 확인됐다. 또 20일에는 산둥성 라이우시에서도 ASF가 처음 발생이 보고됐다. 이로써 중국의 ASF 발생은 100건을 넘기게 됐으며 발생 지역도 27개 성(시, 자치구)로 늘면서 31개 성시자치구 중 ASF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 티베트 자치구, 허베이성, 하이난성만 남게 됐다.
또한 지난 1월 중국과 맞닿아 있는 몽골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생한 이후 지속 발생, ASF가 6건으로 늘었으며 공식 확인된 발생 건 이외에 더 많이 퍼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아직 발생이 보고되지 않은 다른 국가들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8건), 대만(20건) 등 아시아 국가들 입국자 휴대 축산물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추가 확산에 대한 긴장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베트남 ASF 발생 직후 긴급 검역 대책회의를 열고 국경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모든 축산농가에 베트남 등 ASF 발생 국가 방문 자제 등을 요청하는 등 농가 방역도 강화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