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 김제 FMC 준공…한돈업 도약 기여
도드람양돈농협 김제 FMC 준공…한돈업 도약 기여
자동화로 한돈 신선도•위생 관리 ‘척척’
  • by 김현구

도드람양돈농협이 김제 FMC(Fresh Meat Center:신선 육가공 센터) 준공을 통해 협동조합형 패커로의 도약을 알렸다.

도드람은 지난 2016년 전북 김제시 지평선산업단지 내에 총 사업비 1천억원을 투입해 대지 5만2,445㎡, 연면적 4만2,975㎡ 규모의 도드람 김제FMC를 착공했다. 2년여 공사 끝에 지난달 29일 조합원, 주요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도드람 김제FMC는 일 3천 두의 돼지를 도축, 부분육과 부산물로 가공할 수 있는 대규모 종합식육가공센터다. 도드람은 덴마크와 독일 등 축산물 가공 선진지 기술을 벤치마킹하여 도드람 김제FMC 주요 공정에 유럽 설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생산과정의 위생관리 수준을 한층 높여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도드람 김제FMC의 가장 큰 경쟁력은 철저한 신선도 및 위생관리다. 돼지 지육 컷팅 위치를 자동 계산하여 절단하는 자동 이분체 로봇부터 자동화 예냉실, RFID내장 트레이를 활용한 제품정보처리시스템, 로봇 파렛타이저 등 최신 자동화 설비를 통해 도축·가공·물류 등 과정에서 작업자의 손이 제품에 닿는 횟수를 대폭 줄여 교차오염을 최소화했다. 또한 물류자동화창고를 통해 팔레트 별로 제품의 종류와 유통기한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등 재고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돼지고기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철저한 온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공장 내 온도는 위생구역 7도씨, 일반구역 10도씨로 법적으로 정해진 온도보다 낮게 유지하며, 지육의 급냉터널 체류시간을 기존 설비 대비 1.5배 늘려 심부온도를 더 빠르게 낮춘다.

이날 이영규 조합장은 “김제FMC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안전한 고품질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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