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현장/김정한]환절기 질병 예방은 환경관리에서 시작!(9/29)
[양돈현장/김정한]환절기 질병 예방은 환경관리에서 시작!(9/29)
  • by 양돈타임스
[양돈현장]환절기 질병 예방은 환경관리에서 시작!

김정한 부장 / 팜스코 축산과학연구소 환경기술담당

본격적인 하루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돼지들의 사양, 환경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환절기를 맞아 여름철 폭염 피해로 면역력이 떨어진 돼지의 질병 감염 예방을 위해 돼지 성장 단계에 따른 철저한 돈사 환경·사양 관리가 필요하다.
환절기인 10월은 <표1>의 자료와 같이 일교차가 10도 이상의 변이가 커지는 시기이며, 이 변곡점에 어떠한 관리가 선결됨에 따라 호흡기 및 소화기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으며, 더불어 농가소독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러한 환경변화는 돼지의 호르몬 기관, 자율신경, 감각기관 등에 영향을 미치고 적응을 잘 못하는 돼지는 질병저항 능력이 감소하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가 있다. <표2>의 월별 유행성폐렴 양성율의 월별 표를 보면 유행성폐렴의 양성율이 온도편차의 폭이 커지는 시기인 봄, 가을철에 양성율이 18~20%로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앞서서 일교차는 돼지의 건강상태와 면역상태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해서 돼지가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로 만들고 결국은 돼지의 사육성적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특히 일교차가 큰 환경에서는 호흡기 질병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게 되며 이는 사료 섭취량을 감소시켜 사육성적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더욱 온/습도, 환경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돼지에게 적정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돼지 생산성 저하의 주범은 호흡기 질병인데 돼지 호흡기 질병은 보통 온도가 낮거나 일교차가 크게 되면 발생될 수 있다. Becker 등 (1993)은 육성비육돈 구간에서 온도조건이 사료섭취량, 일당증체량, FCR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조사를 하였다.<표3 참조>
18~20℃는 온도편차는 2℃가 나며 5~15℃는 온도편차가 10℃가 나는 조건이었는데 사료섭취량을 증가시키고 일당증체량을 감소시켜서 FCR이 약 49%나 되는 결과를 보였다.
환절기 및 동절기에 자돈~육성시기에 환경관리는 제일먼저 단열 및 환기시설 보완을 통하여 1일 온도편차를 3℃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환기개선을 위해 리모델링을 고민하는데 환기 컨트롤러의 설정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내부환경의 변화가 시작된다. 최대 환기량의 제한/온도편차설정 값의 변화(3~5)만으로도 돈사내부의 온도편차를 줄일 수 있다. 환절기인 10월부터는 건기에 해당하여 외부습도가 건조하며 이 건조한 공기가 내부로 유입되어 문제를 일으키므로 내부에 별도의 습도를 유지시키는 관리가 필요하다.
①단열보강 ②소독 ③양압 입기덕트 ④돈사바닥 ⑤안개분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돈사내부의 습도를 유지시킬 수 있다. 육성돈의 경우 돈사내부 온도가 5℃ 이하가 되거나 일교차가 10℃ 이상이 되면 호흡기 질병 발생률이 높아지게 되며, 이러한 온도변화와 함께 중요한 것이 돼지가 느끼는 체감온도로서 직접 찬바람이 피부에 닿게 되면 돈사 온도가 낮은 것 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환절기 습도관리를 통하여 체감온도를 높여주어 스트레스 예방과 호흡기질병 예방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끝으로, 소독에 대해서 강조하고자 한다. 소독은 돈사내부의 병원성 미생물이 제어 뿐 만 아니라 돈사 내 습도관리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 2016년 하반기에는 소독을 철저히 실시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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