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현장/김정한]이른 무더위 일교차로 자돈~육성돈이 병들고 있다!(6/18)
[양돈현장/김정한]이른 무더위 일교차로 자돈~육성돈이 병들고 있다!(6/18)
  • by 양돈타임스
[양돈현장]이른 무더위 일교차로 자돈~육성돈이 병들고 있다!

김정한 부장 / 팜스코 축산과학연구소 환경기술담당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수도권에서 폭염주의보 및 폭염특보가 확대되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기상관측 43년 만에 가장 뜨거운 5월로 기록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그러나 모두들 때 이른 폭염에 걱정들 하고 있지만 놓치고 있는 것이 한 가지 있다. 한 낮의 기온의 상승으로 더 큰 문제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즉, 낮의 기온상승으로 하루 밤과 낮의 일교차의 변이가 더욱 커져 우리 양돈장의 환기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이다.
혹시 작년 여름을 기억하시는지요? 작년 여름은 예년에 비해 열대야 현상이 적었던 반면 일교차의 변이가 커 모돈부터 자돈까지의 호흡기 발생율이 높았다. 기상청은 올해 3개월 전망(2015년 6월~8월)에서 여름철 기온과 강수량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계절 내 변화가 크겠다고 전망했다. 환절기의 문제점이 여름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상당한 문제점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폭염은 모돈에 영향을 주지만 일교차의 변이는 자돈단계 생산성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실제로 현재 자돈~육성사에서 돈사내부 온도를 28~29도에 관리하고 있는 농가들이 많이 있다. 요인은 서두에 언급했듯이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 및 폐사율이 올라가 저 환기 체계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 환기 체계로 운영 할 경우 순간 폐사율은 순간 저감하지만 서료섭취량이 떨어져 돈군간 층어리 및 적정체중에 미달하는 상황으로 이어지며, 이는 밀사로 이어져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진다.
특히 윈치돈사 및 단열이 노후된 농장 일수록 호흡기 빈도수가 많아진다. 이런 일교차 커지는 시기에 환기관리에 소홀히 할 경우 농장의 생산성에 피해가 커진다. 2012~2015년 1월~6월까지의 기상청의 충남, 천안지역의 일교차 예보<표1 참조>를 보면 2015년 올해도 6월까지의 일교차가 변덕스러울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최저기온이 낮게 형성되어 3월부터 일교차가 요동치고 있다.
일교차는 돼지의 건강상태와 면역상태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해서 돼지가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로 만들고 결국은 돼지의 사육성적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육성비육돈 구간에서 온도조건이 사료섭취량, 일당증체량, FCR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결과를 통해 일교차가 육성비육돈의 FCR(사료요구율)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자. <표2 참조> 18~20도는 육성비육돈이 중성온도조건에 일교차는 2도가 나며 5~15도는 중성온도조건을 벗어나는 조건에 일교차가 10도가 나는 조건이었는데 사료섭취량을 증가시키고 일당증체량을 감소시켜서 FCR이 약 49%나 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 같이 일교차를 줄여서 생산성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낮에는 환기량을 올려주고 밤에는 환기량을 줄이는 관리가 필수이며, 이를 위해 1일 환기컨트롤러의 2회 이상의 관리와, 컨트롤러의 온도편차를 농장상황에 맞게 3~5도 차이로 관리하여 돈사내부의 급격한 온도변화를 줄여줘야 한다, 또한 최근 폭염특보 발령시에 건조주의보도 같이 발령하고 있다. 그만큼의 강수량이 적다는 것이며, 돈사내부가 건조해지면 체감온도의 저하와 호흡기 발생비율이 올라가므로 정기적인 돈사 소독이 중요하다. 1일 3회 소독을 통하여 돈사내 습도를 60~70%로 관리하는 것이 돈군의 체감온도를 올리고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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