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순환농업이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가축분 퇴·액비의 생산과 공급에 그치지 않고, 경종농가가 품질을 신뢰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지난 17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4차 ‘제2기 축산TF’ 회의를 열고 ‘경축순환농업 정착을 위한 축산자원 고도화 방안(안)’ 수정안과 가축분 퇴·액비의 현장 이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축산 관련 단체와 전문가, 관계부처 관계자뿐 아니라 경종 분야 현장 전문가들도 참석해 실제 농업 현장에서 퇴·액비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축산TF는 앞선 제3차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경축순환농업 정착을 위한 축산자원 고도화 방안(안)’ 수정안을 검토했다. 참석자들은 경종농가가 액비 품질을 신뢰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경종농가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퇴·액비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과 함께 운송·살포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이고, 마을형 퇴비사 지원 및 경종농가의 이용과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가축분 퇴·액비의 농업적 이용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위원회는 이날 제시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축산자원 고도화 방안을 보완하고, 축산농가에서 생산된 가축분 퇴·액비가 경종농가에서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경축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호 위원장은 “경축순환농업이 현장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실제 퇴·액비를 사용하는 경종농가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제시된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경종농업과 축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