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육지 돼짓값 올해 더 벌어져
제주-육지 돼짓값 올해 더 벌어져
상반기 차이 작년 11%서 18%로
내외국인 관광객 10% 가량 늘어
구제역 청정 인증으로 수출 호조
  • by 임정은

수출의 힘일까? 관광 수요의 덕일까? 올해 제주도와 육지의 돼짓값 차이가 더 벌어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상반기 제주 제외 전국 평균 돼짓값은 5천756원, 제주는 6천797원을 각각 기록, 제주 돼짓값이 육지보다 18% 가량 더 비쌌다. 그런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며 올해 그 차이가 더 커졌다. 지난해 상반기 육지 돼짓값은 5천422원, 제주는 5천995원으로 제주가 10.6% 더 높았다. 올해 제주와 육지 돼짓값 차이가 8%P 가량 더 커진 셈이다.

7월에도 이 같은 차이는 계속됐다. 작년에는 7월 제주와 육지 돼짓값 차이가 18.7%(육지 6천365원, 7천558원)였는데 올해(13일 현재)는 육지가 6천320원, 제주는 7천677원으로 그 차이가 21.5%에 달했다. 올 7월 돼짓값은 작년 동월 평균보다 다소 낮았던 데 비해 제주는 작년보다 더 올라 육지보다 돼짓값 강세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유독 올해 제주 돼짓값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관광객 증가가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관광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제주 관광객은 작년 동기보다 9.8% 증가했다. K-컬처의 인기와 원화 약세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제주를 찾은 외국인도 많았으며 고유가 여파로 해외 대신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 급성장한 제주산 돼지고기 수출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양돈농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도니’ 수출량은 55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 4톤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 국내서 유일하게 구제역 청정 지역으로 인증받으면서 지난해 싱가포르와 검역 협상이 타결된 영향이 크다. 또 몽골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제주산 한돈의 수출과 이에 따란 시장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