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 출발 日 돼짓값 급등세로 반전
약세 출발 日 돼짓값 급등세로 반전
1~2월 돈가 전년비 5~8% ↓
3월 11%‧4월 26% 각각 올라
스페인산 돈육 수입 중단 여파
공급 부족 우려로 돼짓값 상승
업계 브라질산으로 대체 움직임
  • by 임정은

약세로 출발했던 일본의 돼짓값이 최근 상승세를 탔다. 주요 공급처였던 스페인산 돼지고기 수입 중단이 길어진 것이 한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일본농축산업진흥기구에 따르면 도쿄시장 기준 돼지 도매시세는 올 1월 505엔/㎏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하락했으며 2월은 532엔으로 역시 작년보다 약세(5.2%↓)를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 3월 618엔으로 전달 대비 16% 오른 것은 물론 일년전 대비로도 11.2% 급등하며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그리고 4월 692엔까지 치솟으며 작년 4월 대비 26%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돼지 출하물량은 3월말 기준 410만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5만마리 대비 1.4% 늘었다. 그럼에도 돼짓값이 급등하는 이례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스페인산 돼지고기 수입 중단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말 스페인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스페인산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했다. 최근 일본농업신문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10월 29일까지 생산된 돼지고기 제품은 수입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입 가능한 물량이 점차 줄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현장에서는 올 여름 스페인산 수입 돈육 공급이 완전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가을쯤에는 가공 햄 재고도 바닥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일본 돼짓값이 급등, 고돈가를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다른 나라들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을 늘리기 시작했다. 지난 3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7만7천톤으로 전달 6만5천톤 대비 17.3%, 일년전 6만6천톤 대비 16.4% 각각 늘었다.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수입을 크게 늘렸다.

신문에 따르면 수입업체들은 대체 수입국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브라질이 유망한 대체 공급처로 떠오르고 있다. 신문에 소개된 한 주요 수입업체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이 스페인산에서 브라질산으로 원료를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본 정부가 메르코수르와의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을 추진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국내 시장 가격도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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