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거래가격 수집, 시장 통제 목적 아냐”
“돼지거래가격 수집, 시장 통제 목적 아냐”
박 축평원장 간담회서 설명
불투명 거래 구조 개선 목적
경매 기능 약화 대비책 일환
  • by 김현구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돼지 거래가격 수집·공개’ 시범사업과 관련해 “이 제도는 돼지 가격이나 시장을 통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지난 9일 축산전문지와의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시범사업은 돼지 경매제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불투명한 거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농가와 유통업체 간의 가격 형성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제도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전면 도입이 아닌 ‘시범 운영 단계’로 실제 시장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실효성과 운영 방안을 점검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원장은 “현재 돼지고기 유통의 약 96.7%가 경매가 아닌 직거래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거래가격의 형성과정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며 “다양한 거래 방식과 가격 정보를 수집·공개함으로써 출하 및 도매 단계의 가격 결정이 보다 공정하고 대표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재명 정부의 물가 관리 수단’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축산물 유통 및 거래 투명화 사업은 2023년 4월부터 이미 추진돼 온 사안으로, 특정 정권과는 무관한 장기 과제”라며 일축했다.

박 원장은 “앞으로 돼지 거래가격 보고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권역별 설명회 및 제도 홍보를 통해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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