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산업의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한돈협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협의체를 발족하고, 정부‧생산자‧학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 협의체는 단순한 현안 대응을 넘어 한돈산업의 구조적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 구조로 추진됐다.
한돈산업은 국내 농축산업 중 가장 높은 생산액(2023년 기준 9.11조 원)을 기록하며 핵심 식량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환경 규제, 질병 리스크, 인력난, 고령화, 동물복지 및 탄소중립 요구, 대체육 확대 등 복합적인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대한한돈협회는 2024년 8월부터 12월까지 건국대학교 김민경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하는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해당 연구는 향후 협의체 논의의 기초자료가 되며, 한돈산업의 중장기 전략 구상에 있어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준비를 토대로 지난 3월 6일 국회에서 열린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토론회'에서는 정부, 국회, 산업계 모두가“지속 가능한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뜻을 모았고, 이후 협의체 구성이 공식화됐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이날 발족회가 개최된 후 1차 회의를 열고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한 △소비자 만족 △생산체계 혁신 △축산환경 개선 △경영 안정화 △동반 성장 등 5대 핵심목표를 설정, 이를 바탕으로 분과별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에 협의체는 향후 매월 정례 회의를 통해 생산성 향상‧가축분뇨·환경 문제 해결‧한돈농가 경영안정‧한돈품질인증제 등 다양한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은 “한돈산업은 국민 식생활과 물가 안정, 식량주권을 책임지는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생산자 주도의 대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실행하는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정부는 축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국민의 삶의 질을 함께 높이기 위해 정책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한돈산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효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