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의 가상 농장 안에서 가축 방역을 쉽게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에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 근로자나 신규 진입 농장주들도 방역 수칙을 쉽게 터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함께 축산농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신규 진입 축산농장주 등을 대상으로 12월 31일까지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 외국인 근로자와 신규 진입 축산 농장주가 농장 내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을 잘 알지 못해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기존 가축방역 교육은 집합 대면 교육이나 교육 홍보물 위주의 교육이어서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 근로자나 바쁜 농장 업무로 집합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축산농장주에게는 교육효과가 일부 낮은 측면이 있었다. 이에 따라 방역 교육 수요자가 가상농장 안에서 게임을 통해 기본방역 수칙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보완적으로 만들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바로 접속(바로가기)할 수 있으며 △공항만 입국 시 검역 준수 사항 △축종별 방역요령 △의심 증상 발견 시 신고 요령 △외부 차량·사람 소독 방법 등을 언제 어디서든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한국어 이외 7개 국어(영어, 중국어, 네팔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로도 제작해 외국인 근로자가 자국의 언어로 방역 수칙을 스스로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제작했다. 또 교육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는데 향후 제도 개선을 통해 교육 수료증을 받은 농장에는 살처분 보상금 감역경감이나 필수 방역 교육 이수 시간 인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축산농장의 모든 관계자가 기본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축방역의 첫걸음”이라면서 “지자체에서도 외국인 근로자와 신규 진입 축산농장주가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축산농장 기본방역 수칙을 학습할 수 있도록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