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위반, 매년 단속해도 매년 반복
원산지 위반, 매년 단속해도 매년 반복
휴가철 원산지 위반 돈육 또 1위
수입산이 제주산으로 둔갑 판매도
  • by 임정은

매년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휴가철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 위반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축산물 수입‧유통업체, 관광지 축산물 판매장,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를 점검했다.

그 결과 총 254개소(265건)를 적발한 가운데 돼지고기가 116건으로 전체 위반 사례 중 43.8%를 차지했다. 돼지고기는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에서 매번 1위를 놓치지 않는 품목으로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해 휴가철 원산지 표시 단속에서도 돼지고기가 237건 중 134건으로 가장 많았다.

농관원은 지난해 대비 수입량이 증가, 원산지 위반 개연성이 높은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을 위주로 집중 점검했다. 그리고 역시나 돼지고기가 다른 품목(닭고기 52건, 소 47건)들에 비해 월등히 많았던 것이다.

돼지고기는 워낙 다른 육류에 비해 소비량이 많은데다 국내산과 수입산 가격차이가 커 적발 위험에도 불구하고 원산지를 속여 파는 일이 유독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미국, 스페인산 돼지고기가 육지 한돈에 비해서도 비싸게 판매되는 제주산 돼지고기로 둔갑 판매된 사례도 적발됐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수입이 증가하고 소비가 확대되는 축산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원산지를 관리할 계획이며, 다가오는 9월에는 추석 성수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도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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