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축산 부문별 3대 키워드는?
내년 축산 부문별 3대 키워드는?
소비=분초,디토소비,버라이어티
유통=이커머스, 뉴마켓, 부분육
생산=스마트, 데이터, 탄소중립
  • by 김현구

내년도 축산부문 소비‧유통‧생산 부문별 주목해야 할 3대 키워드가 각각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3 대한민국 축산유통대전’이 지난 1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산유통대전은 가축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전반이 비대면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는 축평원 공식 유튜브 라이브와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에 접속해 함께 축산유통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진행된 축산유통포럼에서 2024년도의 축산유통의 트렌드와 미래를 전망하고 축산유통 현황과 소비트렌드, 축산유통정책 등을 공유했다. 특히 축산 소비·유통·생산 부문별 내년도 3대 키워드를 선정했다.

그 결과 소비부문 △분초사회 △디토소비 △버라이어티가 선정됐다. ‘분초사회’는 분초 단위로 쪼개지고 분초를 다투어 사는 극도의 시간 효율 사회로 축산물 소비에서 시간 및 경험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디토소비’는 소비 과정의 모든 선택에서 특정 대리체가 제안하는 선택을 따르는 소비를 말한다.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은 하나의 제품과 서비스에 하나의 고정 가격이 아닌 N개의 다양한 가격을 제안해 기존에 없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이다. 즉 축산물 소비 증가를 위해 가격에 대해 민감한 시기, 소비자를 기만하지 않으면서 최적의 가격 제안이 필요하다.

유통 부문에서는 농축산물 온라인 거래 지속 성장 분위기 속 ‘E-commerce’가 선정됐다. 또 가격‧맛 중심의 신제품 신시장 개척을 뜻하는 ‘New Market’과 부분육 유통 등 맞춤형 유통 활성화의 ‘Meet Cuts!’가 선정됐다.

생산 부문에서는 AI 기술 활용으로 사육 환경을 제어하여 농가 생산성을 제고하는 ‘스마트축산’이 뽑혔다. 그리고 품질‧이력‧환경 정보를 결합한 정밀 사육 환경 조성을 위한 ‘데이터축산’과 사육 환경의 부정 인식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 체계 구축을 위한 ‘넷제로축산’이 선정됐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행사가 다양한 주체들이 미래 축산을 전망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축평원은 선제적으로 축산유통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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