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올 한해 우리돼지 한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에 한돈을 노출시키며 한돈 소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한돈 소비 위축 등 위기 때마다 한돈 소비 홍보 활동에 매진하면서 자조금 존재 이유를 농가에게 각인 시켰다. 아울러 2년 연속 한돈가격 5천원 형성에도 숨은 조력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돈 홍보 엑셀만 밟아=올 1분기 한돈 가격이 4천원 초반대를 형성하면서 생산비 가중에 농가들은 최대 두당 10만원씩 적자를 시현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한돈자조금은 원활한 소비 홍보를 할 수 없었다. 이는 무엇보다 정부의 자조금 사업 승인이 늦어진 영향으로 자조금 사무국도 농가도 발만 동동 굴렀다. 그러다 3월 삼겹살데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연중 캠페인의 서막을 열고, 대규모 할인 행사 및 홍보를 통해 한돈 소비 증가를 뒷받침했다. 특히 올해는 삼겹살데이 20주년 기념, 역대급으로 대대적인 한돈 판촉 할인행사를 전개했다. 자조금 사무국에 따르면 한돈업계가 삼겹살데이 공동 행사로 인한 소비량은 1천65톤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홈플러스, 지역마트에서 864톤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양돈조합‧농협 하나로마트에서 140톤, 한돈인증점에서 16.5톤, 한돈몰 8톤, 오프라인 행상에서 7톤 가량을 소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국 단위 삼겹살데이 총 판매량은 약 5천톤으로 추정했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국적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면서 한돈 소비 증가에 크게 일조했다. 6~7월에는 한돈자조금 설립 20주년 및 한돈페스타를 통해 한돈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 9월에는 추석 선물세트 캠페인, 10월에는 한돈데이 판촉 할인, 11월에는 김장철 할인 행사를 연이어 진행했다. 이 같이 올해 한돈자조금은 '브레이크 없는 악셀 홍보'를 통해 한돈 소비 진작 및 한돈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는 등 올 한해도 한돈자조금의 존재 이유를 농가 및 소비자 등에게 각인 시켰다.
■방방곡곡에 두 글자 ‘한돈’ 홍보=드라마를 볼 때, 유튜브를 볼 때,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할 때, 뉴스를 볼 때, 야구 등 스포츠를 볼 때 이제 ‘한돈’ 이미지 노출은 일상이 됐다. 자조금 사무국에 따르면 TV광고의 경우 매월 공중파, 케이블, IPTV를 통해 방영하고 있으며, TV프로그램에서는 간접 광고를 통해 한돈을 노출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해 디지털 광고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돈자조금 유튜브를 통해 ‘돼지돼학교’ 등 컨텐츠를 제작해 젊은 층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자조금은 국민 생활속에 한돈을 침투시키기 위해 소비자들과 접점이 많은 지역에 한돈을 노출시키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운집하는 잠실 야구장과 상암 월드컵 경기장, 그리고 대형마트 이마트에서 오프라인 광고 홍보를 진행했다. 또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골프족’을 타깃으로 한 오프라인 광고도 진행했으며, 전국 아파트 및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모니터에 한돈 광고도 진행했다. 이 같이 한돈은 이제 국민들 생활 속에 침투하면서 친근한 이미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물가 안정에 기여=올해 물가 급등으로 그 어느해보다 소비자들은 주머니가 얇아졌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매달 한돈몰을 통한 할인 행사를 전개하면서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특히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경기 불황 속에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지역 상생 캠페인 ‘오직, 한돈’이 합니다!’를 전개했다.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 정육점, 일반음식점, 한돈몰 등에서 한돈을 구매하거나 식사를 한 후 영수증을 촬영해 문자(1668-5020)로 보내면 자동 응모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하는 캠페인으로 1차 캠페인에서는 한돈 구매 영수증 4천여 건 이상이 응모, 약 2억7천만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유발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한돈페스타 및 지역 축제, 그리고 다양한 소비 촉진 캠페인을 통해 한돈이 물가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 동물성 단백질 섭취로 인한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