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양돈장 화재 다발…날씨 탓?
올 여름 양돈장 화재 다발…날씨 탓?
7월 12건 작년보다 5건 ↑
전기로 인한 화재가 대부분
  • by 임정은
사진 출처 : 소방청

기록적 폭우에 이어 곧바로 닥친 폭염 탓이었을까? 올 여름 양돈장 화재 피해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소방청에 따르면 7월 돈사 화재 건수는 12건으로 지난해 동월 7건보다 5건 늘었으며 특히 이 가운데 9건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역시 일년전 5건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올해 월별 돈사 화재 건수를 보면 7월 전체 화재 건수는 많지 않았지만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건수는 6월과 함께 7월이 가장 많았다.

이어 8월도 21일 현재 총 8건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이 중 5건이 전기적 원인에 의한 화재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전체 돈사 화재가 10건, 이 중 4건이 전기적 원인에 의한 화재였다.

여름철은 냉방기 가동으로 전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가 많은 시기인데 특히 올 여름은 7월 전국적인 집중 호우에 이어 곧바로 폭염이 시작되더니 8월 내내 푹푹 찌는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환기 시설이나 냉방시설 가동이 더 늘면서 화재 위험도 덩달아 높아졌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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