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 불나면 2억원 날라간다
돈사 불나면 2억원 날라간다
작년 평균 피해액 2억255만원
올 1월 11건 19억원 잿더미로
전기 점검하고 소화기 갖춰야
  • by 임정은
사진 : 전라북도 소방청
사진 : 전라북도 소방청

돈사 화재 피해 규모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돼지는 특히 다른 축종보다 피해규모가 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돈사 화재 건수는 163건으로 이로 인한 재산 피해액이 330억원에 달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화재 건수는 22건(15.6%), 재산피해는 무려 81.7% 늘었다. 화재 건당 평균 피해규모 역시 지난해 2억255만원으로 21년 1억2천885만원보다 57.2% 많았다. 특히 돈사 화재 건당 평균 피해액수는 19년 1억44만원, 20년 1억2천489만원, 21년 1억2천885만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1월 한달 11건의 돈사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총 18억8천955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건당 피해액은 1억7천여만원으로 작년 평균보다는 적지만 그 이전 시기와 비교하면 화재 피해액의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또 우사(838만원)와 계사(7천609만원) 등 다른 축종과 비교해도 피해 규모가 월등히 컸다.

화재 원인은 대부분 전기적 요인으로 이로 인해 전열기구 사용이 많은 겨울철 화재가 다발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양돈장 입지 상 화재 이후 빠른 진화가 쉽지 않아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손상된 전선이 있는지, 콘센트 용량이 초과해 사용되지는 않는지 등 돈사 내 전기 시설 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돈사 내 소화기를 반드시 구비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해 초기 진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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