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수입 돈육 가격 상승 폭이 한돈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간한 2022년 상반기 축산물유통정보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입 돼지고기 도입가격(오퍼가격+관세+수수료+창고비용 등)은 냉장 삼겹살의 경우 kg당 9천942원으로 전년 동기(8천20원) 대비 24% 상승했다.
아울러 전지의 경우 3천499원으로 21.6%, 목심은 4천408원으로 24% 각각 상승했다. 특히 안심의 경우 1만2천795원으로 전년 동기(3천796원) 대비 무려 237% 올랐다.
반면 한돈의 경우 목심(kg당 1만5천586원)과 삼겹살(1만9천512원), 앞다리(7천950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8%, 9.3%, 12.9% 각각 상승했다. 이는 수입 돈육 상승 폭의 절반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육류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국내 돼지 생산비가 급등한 만큼, 전세계 돼지 생산 국가도 생산비가 올라 수입 돈육 오퍼 가격도 크게 높아진 영향이다”며 “하반기부터는 국내 환율 상승 영향도 오퍼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수입 돈육 가격 고공행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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