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출하일 미리 알고 조절도 가능
돼지 출하일 미리 알고 조절도 가능
생체정보 활용 스마트 시스템 개발
사료량, 체중등으로 110kg 시점 예측
  • by 임정은

돼지 생체 정보 등을 이용해 출하 시점을 예측하고 또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최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식품 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 지원을 통해 가축의 생체정보와 축사 내 환경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축산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가의 경험과 짐작으로 결정해 온 돼지의 출하시기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조절할 수 있어 양돈농가의 소득 증진 및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대 스마트팜연구센터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돼지의 체중, 체온, 사료 섭취량 등 개체별 생체 정보와 돈사 환경정보 등 총 15가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서 출하시기를 예측하게 된다. 또한 돼지별 체중, 체온과 같은 물리적 생체정보에 따라 적정 급이량을 결정하고 각 개체는 급이기에 들어가면 정해진 양만큼 사료를 섭취해 돈군을 균일한 체중으로 사육할 수 있게 된다.

개체별로 총 섭취한 사료량과 증체량 등의 생체정보가 실시간으로 시스템에 저장, 분석되며 이를 통해 적정 출하체중인 110kg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을 예측하고 농장주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농장주는 시스템에서 일일 사료 급이량과 횟수, 급이시간 등을 설정함으로써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ICT 기반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임에도 지속되는 농업인구의 고령화에 대응해 매우 간단한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연구센터는 농가 실증을 통해 개발된 시스템의 생체정보 측정 기술과 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시제품을 제작했다. 기술이전을 통해 농가 보급 및 확산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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