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가 기획재정부의 농업 홀대에 강력 규탄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일 보도자료 발표를 통해 2022년도 각 부처 예산 요구 현황을 발표했다. 부처들이 제출한 예산요구액은 2021년 대비 6.3% 증가한 593조2천억원에 달한다. 반면 농림수산식품분야 예산요구금액은 2021년 대비 고작 0.9% 늘어난 22조9천억원에 그쳤다.
이에 축단협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기획재정부의 농업 홀대에 강력 규탄했다. 축단협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2017년 국가 예산은 400조5천억원, 2021년 예산은 558조원으로 집권 첫 해와 비교하면 39.3%가 증가된 수준이다. 그러나 농업예산은 이와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집권 첫 해 14조4천억원에서 2021년 16조2천억원으로 12.5%의 증가폭에 그쳤다. 특히 예산 자체만 보면 농업예산 증가비율은 국가예산 증가비율의 1/3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성토했다.
이에 축단협은 “기획재정부가 오는 9월 3일까지 추가 예산요구를 반영하여 최종예산을 편성한다고 한다”며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단체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재정투입이 필요한 요소를 빠짐없이 살펴, 국가예산인상률 수준으로 2022년 예산을 재편성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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