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해결에 머리 맞대다
항생제 내성 해결에 머리 맞대다
검역본부, 상반기 전문가 협의체 개최
  • by 임정은

국내 축산용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 가운데 농장 단위 항생제 사용량 파악을 위한 시스템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산업계, 학계, 생산자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상반기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 협의체’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20여명의 전문가들은 축산분야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한 항생제 적정 사용 방안 및 수의 사 처방 관리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 중 하나로 정확한 항생제 사용량 파악을 위해 산업동물 분야는 농장 단위 사용량 파악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또 수의사 처방 대상 항생제 확대로 올바른 처방이 중요해짐에 따라 처방 전문 수의사의 대량 처방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특히 이들은 항생제 줄이는 방안의 하나로 질병 예방을 위한 세균성 백신, 면역증강 물질 개발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한 집단 투약용(산제, 액제) 항생제 제품의 수의사 처방 의무화 및 사용기간 제한과 항생제 사용자 인식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및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하였고,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질병 예방을 위한 세균성 백신, 면역증강 물질 개발이 필요하며, 불가피하게 항생제를 사용할 경우 내성 발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용법・용량 설정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윤순식 과장은 “이번 협의체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2기(2021~2025년)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과 연구 사업 추진 시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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