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부산물 수입량 큰 폭 감소
돼지 부산물 수입량 큰 폭 감소
9월말 35% ↓…가공품도 줄어
코로나로 외식‧급식 시장 위축
  • by 임정은

돼지 부산물 수입량이 30%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근 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9월말 돼지 부산물 수입량은 8만3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7천톤에 비해 34.7% 감소했다. 갈수록 부산물 수입물량 감소폭이 커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3분기만 보면 올해 부산물 수입량은 1년 전보다 37% 적은 2만4천톤을 기록했다.

식육 가공품 수입도 줄었다. 9월까지 전체 식육 가공품 수입량은 4만4천여톤으로 전년 동기간 5만3천톤 대비 17% 감소했다. 햄, 소시지, 기타 가공품 모두 16~18% 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공품의 경우 수입량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지난 09년 이후 처음이다.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돼지 부산물 역시 중국의 수입 수요가 증가해 국내 수입이 늘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올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국내 외식급식의 축산물 소비가 전반적으로 저조했던 것도 이 같은 수입 물량 감소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반면 최근 몇 년 사이 수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소 부산물 수입량은 올해도 9월말 현재 5만7천여톤으로 전년 동기간 5만5천톤 대비 3.6% 늘면서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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