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도축, 비육돈=오전‧모돈=오후
경기강원 도축, 비육돈=오전‧모돈=오후
접경지 교차 오염 최소화 추진
소독 전담관 파견 감독 강화도
“모돈 도축 중단 우려” 제기
  • by 김현구

정부가 ASF 예방을 위해 접경지역 모돈 작업 도축장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부터 경기·강원 북부권역 도축장 내 모돈과 비육돈의 계류장소를 구분 운영하고, 도축 일자 또는 시간을 조정하여 교차오염을 최소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도축장의 경우 비육돈은 오전에 도축 완료하고 계류장을 세척·소독한 후 오후에 모돈 도축작업 실시키로 했다. 특히 모돈은 당일 도축장 도착·도축 원칙 준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축산부는 경기·강원지역 13개 도축장에 시·도 소독 전담관을 1명씩 파견하여 도축장 청소·소독실시 상황을 매일 관리·감독키로 했다. 도축 검사관은 비육돈이 계류장에 도축 대기 중인 경우 모돈을 운반 차량에서 하차하지 않도록 도축장 관계자 교육을 실시하고 위반차량이 없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게 된다.

이와 관련, 경기 동두천의 한 양돈농가는 “가뜩이나 요즘 출하 시 5~6시간 대기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되면 농가들의 출하난이 가중될 것이다”며 “특히 기존 모돈 도축장들이 업무 부담으로 모돈 도축 중단도 예견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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