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돈육 수출 호조…앞으로는?
EU 돈육 수출 호조…앞으로는?
8월말 343만톤 전년비 20% ↑
中 비중 44→62%로 日‧韓은 ↓
  • by 임정은

EU(유럽연합)의 올해 돼지고기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중국 비중이 지난해보다 더 높아졌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8월까지 EU가 수출한 돼지고기(영국 제외)는 343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5만톤에 비해 20.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14만톤으로 일년전 125만톤 대비 70.5% 늘었다. 반면 중국 이외 일본(24만7천톤), 한국(13만8천톤)은  24.3%, 27.5% 각각 감소했으며 베트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나라들로 수출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이에 EU의 올해 수출물량 중 중국 비중은 62%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4%와 비교하면 18%P 가량 높아진 것이다. 다만 이는 독일에서 ASF가 발생한 9월 이전까지의 데이터. 스페인과 독일이 EU 내에서는 돼지고기 수출이 가장 많았던 나라로 독일의 대 중국 수출이 중단되면서 스페인이 일부 그 차이를 메운다고 해도 9월 이후로 이 같은 EU의 대 중국 수출 증가 추세가 이어질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독일은 중국을 비롯한 주요 돼지고기 수출 시장인 아시아에  지역화를 인정, ASF가 발생하지 않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수입을 재개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