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돼지 농사 작년보다 좋았다
3분기 돼지 농사 작년보다 좋았다
한돈 공급 늘어도 돈가 6.7% 올라
수입 줄고 코로나로 가정소비 증가
4분기 출하 많지 않아 안정세 기대
  • by 임정은

한돈 생산량 증가에도 전년대비 돼지 값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지난해보다 낮았던 돼지 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코로나 19 여파가 본격화되면서부터다. 올해를 3개월 남겨둔 현재, 금년 한돈시장을 지난해와 비교, 분석해봤다.

출하 늘었어도 돈육 공급 감소=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돼지 출하물량은 13472천마리로 한돈 생산량으로는 806천톤을 기록, 지난해 동기간 765천톤에 비해 5.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육은 249천톤으로 일년전 335천톤에 비해 25.8%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한돈 생산량은 늘었지만 수입량이 큰 폭으로 줄면서 올해 전체 돼지고기 공급량은 1055천톤으로 지난해(110만톤)보다 4% 가량 감소했다. 분기별로는 372천톤, 358천톤, 325천톤으로 3분기가 가장 적었다.

돈가 전년비 강세 이어져=3분기 돼지고기 공급량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돼지 값은 4648원으로 2분기(4688)보다 0.8% 가량 떨어졌다. 2분기가 계절적으로 돼지 값이 가장 높을 때이기도 하고 올해는 특히 5월 재난 지원금이 전국민에 지급되면서 돼지 값이 5천원을 넘기는 호재를 맞았던 영향도 크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돈가가 좋았던 것은 아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돈육 공급량은 전년 대비 4.9% 줄었지만 돈가는 3358원으로 전년 동기(3370)보다 0.4% 가량 낮았다. 암울했던 한돈 시장은 2월부터 조금씩 살아나면서 5월 최고치를 찍었다. 그 결과 2분기 평균 4688원으로 전년비 10.4% 올랐으며 3분기도 전년 대비 6.7% 상승했다. 종합해보면 9월말 현재 한돈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수입량이 줄면서 전체 돈육 공급은 줄고 무엇보다 코로나가 지속적으로 소비 호재로 작용, 한돈 강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돈 점유율은 호조=당연한 얘기겠지만 이처럼 한돈 생산이 늘고 수입이 줄면서 올해 돼지고기 시장에서 한돈의 점유율은 올랐다. 9월말로 보면 올해 한돈의 시장 점유율은 76.4%70%에도 못 미쳤던 전년 동기간 69.5% 대비 6.9%P 올랐다. 농촌경제연구원 관측치로 보면 4분기에는 그동안 증가세를 보이던 한돈 생산이 지난해보다 줄어 한돈 시장 안정세가 기대된다. 또 매년 수입 패턴을 보면 11~12월은 수입이 증가하는 시기이기는 하나 올해는 독일의 ASF로 예측이 어려워졌다. 이에 올해 전년 대비 한돈 시장의 강세 기조는 4분기에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지난 9일 양돈장에서 ASF가 재발하면서 확산 정도에 따라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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