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 변해도 삼겹살 사랑 여전
강산 변해도 삼겹살 사랑 여전
농진청, 10년간 소비 분석
구매 비중 45.1→46.8%로
목심 등심 안심 소폭 줄어
  • by 임정은

지난 10년간 소비자들의 삼겹살 사랑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삼겹살 소비만 치우친 나머지, 타부위 소비는 늘지 ㅇ낳고 있어 돼지고기 소비 지형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지난 10년간 수집한 1천500여가구 소비자 패널의 농식품 소비 데이터 1천200만건을 분석해 ‘2020 농식품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 중 돼지고기의 부위별 구매 비중의 변화를 보면 15~19년 삼겹살이 46.8%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이전 5년(10~14년) 평균인 45.1%에 비해 1.7%P 올랐다.

다만 농진청은 돼지고기의 경우 비선호부위로 분류되는 전지특수 부위의 소비가 증가해 농식품 구매에 있어 다양성이 강화된 한 예라고 소개했다. 실제 앞다리 구매 비중은 9.5%에서 11.8%로 부위들 중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목심은 12.7%→11.7%로, 등심은 2.3%→2.1%로, 안심은 1.3%→1.1%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지난 10년간 전반적인 농식품 소비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신선식품 구매를 줄인대신 외식이나 가공식품 구매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을 100으로 볼 때 17~19년 구매액 지수는 외식 206 가공식품 127 신선식품 91로 분석됐다. 다만 17~19년 기준 신선식품 중 식량작물(72), 채소류(69), 과일류(84) 등의 구매액은 준 반면 축산물(108)은 증가했다. 특히 가공식품과 축산물의 구매 증가세는 2030세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