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소비 편중 심각…금겹살 논란 부추겨
돈육 소비 편중 심각…금겹살 논란 부추겨
삼겹‧목심만 소비 집중, 가격 급등
저지방 재고 적체, 돈가 왜곡 발생
  • by 김현구

최근 삼겹‧목살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비자가격이 최대 60% 상승했다. 그러나 갈비, 뒷다리살 등 저지방 부위는 수요가 줄면서 오히려 가격이 하락, 최근 한돈 가격 상승에도 양돈농가 및 육가공업계의 한 숨이 짙어지고 있다.

육류유통수출협회의 최근 돈육 부위별 시세 자료에 따르면 5월 삼겹살 가격은 kg당 1만8천575원으로 1월에 비해 62% 상승, 목살은 1만6천750원으로 67% 급등했다. 반면 갈비는 1월 대비 1.9% 상승한 6천175원, 뒷다리살은 오히려 0.3% 하락한 3천15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이 가정 내 소비가 많은 삼겹살, 목살 위주 수요 증가가 이뤄지고 코로나 19로 인한 학교 급식 중단 및 외식 소비 감소로 저지방 부위가 재고로 적체되고 있다.

2020년 1월부터 5월 1주차까지 돈육 부위별 시세 현황이다. 선호부위인 삼겹살, 목살에 비해 다른 부위는 변동이 크지 않다.
2020년 1월부터 5월 1주차까지 돈육 부위별 시세 현황이다. 선호부위인 삼겹살, 목살에 비해 다른 부위는 변동이 크지 않다.
삼겹살의 재고량은 전월 대비 빠르게 감소하는 반면 갈비·안심의 재고량은 줄어들지 않으며 극명한 소비불균형 현상을 보이는 모습이다.
삼겹살의 재고량은 전월 대비 빠르게 감소하는 반면 갈비·안심의 재고량은 줄어들지 않으며 극명한 소비불균형 현상을 보이는 모습이다.

이에 한돈업계가 저지방 부위 소비에 발 벗고 나섰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달말까지 SSG닷컴과 연계해 ‘한돈농가·육가공 업체 돕기, 한돈 갈비 위크’ 기획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도드람양돈농협은 내달 14일까지 약 1달간 도드람한돈 앞다리 부위 4kg을 덩어리 형태로 2만5천원 특가 판매하는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한돈자조금은 SSG닷컴과 함께 5월 21일부터 5월 27일까지 7일간 한돈 갈비 제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하는‘한돈농가·육가공 업체 돕기, 한돈 갈비 위크’를 실시한다.
한돈자조금은 SSG닷컴과 함께 5월 21일부터 5월 27일까지 7일간 한돈 갈비 제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하는‘한돈농가·육가공 업체 돕기, 한돈 갈비 위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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