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사육단계에서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가 가장 다발,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해 진단한 돼지 질병을 분석한 결과 총 진단 실적 674건 중 돼지는 152건으로 18년 203건보다 25.1% 감소했다. ASF 발생으로 4분기 진단 건수가 전분기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하면서 전체 진단 건수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중 PRRS는 총 41건이 진단되거나 바이러스가 검출돼 가장 많았으며 모돈을 제외한 전 사육단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PRRS 단독감염(16건) 외에 흉막폐렴균, 글래써병균, 파스튜렐라균, PCV2 등과 혼합 감염(25건)되는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사육단계별로 보면 포유자돈에서는 총 32건 중 PRRS가 단독 또는 연쇄상구균과 복합감염돼 폐렴이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8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PRRS 진단 건수 중 이유자돈이 21건으로 가장 PRRS 피해가 집중된 구간으로 나타났다. 이유자돈 역시 PRRS가 단독 또는 연쇄상구균 등 세균과 복합 감염돼 호흡기 증상, 위축을 유발한 것으로 진단됐다. 특히 연쇄상 구균은 단일 감염 10건, 복합감염이 13건 등으로 이유자돈 구간에서 다발해 추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검역본부는 지적했다.
육성돈과 비육돈에 있어서는 호흡기 질병(46.2%) 피해가 컸으며 역시 PRRS가 단독 또는 복합 감염돼 포유‧이유자돈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유사산의 경우 33건 중 23건에 대해 원인이 진단됐는데 파보바이러스와 뇌심근염 바이러스 복합감염이 7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지난해 질병을 유형별로 보면 호흡기 질병이 31.6%로 가장 비중이 컸고 유산(21.7%), 전신성(19.7%) 순으로 진단이 많이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