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심 이상육, 한돈산업 ‘뇌관’
목심 이상육, 한돈산업 ‘뇌관’
종편 방영 후 한돈 불신 크게 키워
수급위 구제역 백신 유럽처럼 둔부 접종을
  • by 김현구

목심 ‘이상육’ 문제가 향후 한돈산업을 옥죌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양돈수급조절협의회는 지난달 31일 2018년도 제1차 협의회를 개최하고 올 하반기 돼지 수급 및 가격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이형우 농촌경제연구원 관측팀장에 따르면 올 하반기 한돈 생산량과 수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10월 이후 한돈 가격은 4천원 초반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올 하반기 및 내년도 돼지가격 하락에 대비해 △위축 자돈 및 환돈 조기 도태 △모돈 입식 확대 자제 △모돈 자율 도태 및 강선발 등을 농가들에게 주문키로 했다.

특히 이날 위원들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목심 이상육 문제가 향후 한돈산업을 위축시킬 요소로 지적했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현재 목심 이상육 문제가 주요 언론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이 문제가 올해 초 종편 프로그램에 방영되면서 목심 소비가 급감했으며, 최근에도 언론들이 방영을 준비하는 등 소비자들이 한돈을 불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선우 육류유통수출협회 국장은 “목심 이상육 문제가 한돈 소비 전체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악영향을 끼쳐 다른 부위까지 소비를 둔화시키고 오히려 수입육에 대한 긍정 효과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유용 협의회장(서울대 교수)은 “목심 이상육 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제역 백신을 둔부에 접종할 필요가 있다”며 “유럽의 대다수는 둔부에 주사를 접종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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