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알레르기, 봄 오기 전 미리 대비하자(3/8)
[의학상식]알레르기, 봄 오기 전 미리 대비하자(3/8)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알레르기, 봄 오기 전 미리 대비하자

꽃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봄에도 활짝 웃지 못해 서러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그런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비단 꽃가루만이 아니다. 다양한 원인 물질이 주변에 산재한다.
알레르기는 꽃가루나 진드기 같은 항원(抗原: 알레르기 유발하는 물질)이 몸에 침투했을 때,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는 봄과 가을에 주로 나타난다. 꽃가루를 코나 기도로 들이마시면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여러 알레르기 증상 중 알레르기성 비염이 가장 흔하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은 대부분 충매화가 아닌 풍매화다. 풍매화는 꽃가루가 바람에 날려 퍼지는 꽃으로 꽃가루 생산량이 많고 크기가 작고 가볍다. 봄에 꽃가루를 많이 날리는 꽃은 참나무 꽃, 오리나무 꽃, 자작나무 꽃 등 나무에서 자라는 꽃들이다. 대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의 크기는 20~5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정도다.
알레르기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따뜻한 날이 비교적 길어지면서 꽃 피는 시기 역시 길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산화탄소가 늘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알레르기 증상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에는 유전력이 크게 작용한다. 알레르기 원인의 60~80%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단,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는 몸 컨디션을 가졌다 하더라도 문제 항원에 노출되지 않으면 증상이 안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증상이 과거 심하지 않았는데 성장하면서 스트레스에 과도하게 노출되고 인스턴트식품을 즐기는 등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하는 환경에 노출되면서 겪는 경우도 있다.
알레르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자신이 어떤 항원에 알레르기를 겪는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꽃가루가 원인이라면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오전 5~10시 되도록 외출을 자제한다. 외출을 자주 해 꽃가루를 피하기 어렵다면 꽃가루가 날리는 시즌 전에 약물 치료를 시작한다. 2월 말부터 미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비염 치료에 쓰이는 흡입형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쓰는 게 증상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자료제공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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