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계속되는 한파…저체온증 주의를(1/11)
[의학상식]계속되는 한파…저체온증 주의를(1/11)
  • by 양돈타임스
[의학상식]계속되는 한파…저체온증 주의를

최근 연이은 한파로 가벼운 외출도 꺼려질 만큼 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당분간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체온증’의 증상과 대비법에 대해 알아본다.
저체온증은 주위, 바람, 젖은 옷 등에 의해 우리 몸의 온도가 35도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우리 몸의 정상 체온은 36.5-37도 정도이며 체온이 내려가면 말초혈관을 수축해 몸의 온도를 유지시키려고 한다. 체온을 유지시키기 위해 몸을 떨고, 피부가 창백해지고, 피부가 하얘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저체온증을 의심할 수 있다.
체온이 떨어지면 우리 인체 내 장기들은 기능에 심각한 악 영향을 받는다. 심장은 심박출량과 혈압이 떨어지고, 또한 악성 부정맥이 출현하여 생명에 위험을 줄 수도 있다. 또한 기관지 내 분비물은 추위로 인해 증가하는 반면 기침 반사 등의 폐기능은 감소되어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추위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조직에서의 산소 이용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콩팥을 비롯한 여러 장기의 기능을 악화시킨다.
본능적으로 추위에 노출되면 따뜻한 곳을 찾게 되지만 소아, 노인과 같은 경우 이에 대한 저항능력이 낮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저혈당, 당뇨, 갑상선 기능저하증, 부신피질 기능저하증, 뇌경색, 뇌손상, 뇌종양 경력이 있는 환자들도 특히 주의해야한다. 이처럼 체온 저하에 대한 저항에 약한 사람들은 한파에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나갈 경우 내의나 두꺼운 옷을 입는 등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인 역시 추운 날 술을 마시면 말초혈관의 확장을 통해 저체온증을 쉽게 가져올 수 있으므로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피해야 한다.
저체온증의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 바람과 추위를 피해야 하며 옷이 물에 젖었다면 즉시 마른 옷으로 갈아입어야한다. 특히 중심체온이 32도 이하인 저체온증 환자는 악성 부정맥. 의식 저하 등의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고 충격에 부정맥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스럽게 이송해야 한다. 저체온증 환자의 체온을 올리기 위해 우선 젖은 옷은 마른 옷으로 갈아입히고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자료제공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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