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강독-논어96]공야장(公冶長) 제5-8장(12/21)
[사서강독-논어96]공야장(公冶長) 제5-8장(12/21)
  • by 양돈타임스
[사서강독-논어95]공야장(公冶長) 제5-8장

子謂子貢曰 女與回也 孰愈
자위자공왈 여여회야 숙유
對曰 賜也何敢望回 回也聞一以知十 賜也聞一而知二
대왈 사야하감망회 회야문일이지십 사야문일이지이
子曰 弗如也 吾與女弗如也
자왈 불여야 오여여불여야

공자께서 자공에게 물으셨다. “너와 회 중에 누가 나으냐?” 자공이 대답했다. “제가 어찌 감히 안회만하기를 바라겠습니까? 회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지만 저는 하나를 들으면 둘을 알뿐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못하고말고. 너와 나는 안회만 못하지.”

사마천의 史記에 보면 공자의 제자가 3천명인데 그중 六藝에 통달한 이는 72인이었다. 顔回는 그중에서도 공자가 가장 아끼던 제자였다. 字가 淵(연)이어서 안연이라 불리기도 하며, 후세사람들이 존경의 의미로 顔子 혹은 亞聖이라 불렀다. 안회는 다른 제자들과는 달리 자신의 의견을 전혀 나타내지 않으며 공자의 말에는 무조건 따랐다. 매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안회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공자 스스로 자신이 안회만 못하다고 인정하는 마지막 문장을 朱熹는 “나는 너의 의견을 인정한다.”고 與를 許로 해석하며 공자의 권위를 높이고자 했다. *女(여) ; 汝의 옛글자, 너. <이은영, 한시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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