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강독-논어92]공야장(公冶長) 제5-5장(11/23)
[사서강독-논어92]공야장(公冶長) 제5-5장(11/23)
  • by 양돈타임스
[사서강독-논어92]공야장(公冶長) 제5-5장

子使漆雕開仕 對曰 吾斯之未能信 子說
자사칠조개사 대왈 오사지미능신 자열

공자께서 칠조개에게 벼슬을 하라시자, 칠조개는 “제가 감당할 수 있을까 아직 확신할 수 없습니다.”고 대답했다. 공자께서 들으시고 기뻐하셨다.

공자는 제자를 삼을 때 신분을 가리지 않았다. 말린 고기 한 묶음만 가져오면 가르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고 공자가 스스로 말한 적이 있다. 공자는 평민출신도 교육을 시켜 학문과 인덕을 갖추면 관리로 추천했다. 주나라가 허약해진 후로 중국대륙은 각 제후국 사이에 세력다툼이 일어나 전쟁이 끊이지 않았으니 귀족이 노예가 되거나 평민을 관리로 등용하는 등 신분이동이 심했다. 칠조개는 공자의 제자로서 재덕을 겸비했음에도 겸손한 사람이었다. 공자는 칠조개의 겸허함을 보고서 기뻐한 것이다. 맹자는 공자의 제자가 3000명이라 했고 그중에 6예를 통달한 사람도 72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논어에 이름이 나오는 공자의 제자는 40명이 채 되지 않는다. 칠조개는 이름으로 보아 평민계급 출신으로 보인다.
<이은영, 한시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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