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송년특집]2017년 태평시대 보내고 복지 자급률 후계 등 이슈 해 넘겨
[2017 송년특집]2017년 태평시대 보내고 복지 자급률 후계 등 이슈 해 넘겨
  • by 양돈타임스

2017년 태평시대 보내고…‘복지’‘자급률’‘후계’등 이슈 해 넘겨

○…연초 다소 부정적인 전망도 없지 않았지만 올해 한돈 시세는 지난해보다 더 올라 4년째 호황을 이어갔다. 그 결과 모돈 입식은 갈수록 늘어 100만두를 넘어섰고 한돈 생산량은 2년 연속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시에 늘어나는 수입 돼지고기가 호시탐탐 한돈 시장을 노리고 무허가 돈사 적법화의 벽은 여전히 높아 속을 태우는 등 어려움도 없지 않았다. 고돈가 속에도 마음 편치만은 않았던 올 한해 양돈업을 정리해 봤다.…○

ㄱ=구제역 첫 A·O형 동시 발생

2010년 이후 A형 처음 발생
O형 단가 접종 돼지 더 불안

올해 사상 처음으로 구제역 A형과 O형이 동시에 발생했다. 지난 2월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는 O형이 그리고 경기도 연천에서는 A형 구제역이 확인된 것이다. 그런데 지난 2000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2010년을 제외하고 모두 O형이었던만큼 국내 비축된 백신 역시 대부분 O형이었다. 특히 소와 달리 돼지는 O형 단가 백신만을 접종해왔던 터라 양돈농가들은 불안과 혼란을 겪어야 했다. 주변국 구제역 발생 상황을 고려해 돼지 상시 백신주에 A형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16년 O형 단가 혼합백신이 돼지의 상시 백신주로 결정됐던 것이다. 이에 올해 구제역 동시 발생을 계기로 양돈도 A형 구제역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실제 정부도 돼지에 A형 구제역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올해 연말까지 A형 백신의 비축분을 늘리고 수입국도 늘리기로 했다.

ㄴ=농업 생산액 1위

16년 이어 올해도 1위 굳힐 듯
생산 늘고 돈가 올라 7조원 기대

양돈업이 농업 가운데 생산액이 가장 많은 산업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올해 발표된 16년도 농업 생산액 통계자료에 따르면 양돈은 6조7천565억원으로 그동안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던 쌀(6조3천919억원)보다 많았다. 15년보다 16년 양돈 생산액이 3% 가량 감소했음에도 쌀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1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올해도 양돈업의 1위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쌀은 가격 상승에도 생산량이 준 반면 양돈은 11월까지 돼지 출하두수가 지난해보다 1.7% 가량 늘었으며 돼지 값은 8%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최초로 생산액 7조원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처음으로 생산액 4조원대에 진입하며 농업 2위 산업으로 자리를 굳히기 시작했던 08년 이후 10년만에 7조를 돌파하고 1위 산업으로의 입지도 더 확고히 다지게 됐다.

ㄷ=다산성 모돈

평균 산자수 12마리 첫 돌파
전용사료 출시 ‘붐’…대세 입증

지난 2011년 구제역 이후 들어오기 시작한 다산성 모돈이 국내 양돈업계의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실감한 한해였다. 무엇보다 검정 성적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산자수 14두 내외, 이유 산자수 12두 내외를 다산성 모돈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종축개량협회가 분석한 3분기까지의 검정 성적을 보면 산자수가 12.16두로 처음으로 12두를 넘어섰다. 또 등지방 두께는 13.2㎜ 지난해보다 0.5㎜ 줄어 국내 종돈이 다산성으로 개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국내 양돈 생산성 개선의 조짐은 뚜렷하지 않다. 산자수는 늘었지만 실제 출하두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이다. 이에 사료회사들마다 올해 다산성 모돈용 제품의 출시가 줄을 이었다. 사료회사들은 다산성 모돈의 유전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태어난 자돈들의 손실을 최소화해 출하 두수 증가를 유도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ㄹ=로우(law)-법

농장 적법·불법의 기로에
무허가 해결할 특별법 제정을

올해 농가들은 양돈장이 불법이 되느냐 적법이 되느냐의 기로에서 힘겨운 노력을 이어갔다. 지난 14년 가축분뇨법 개정에 따라 내년 3월 24일까지 적법화 하지 못한 농가들은 영업정지 및 폐쇄 명령을 받게 된다. 그러나 지난 8월 기준 적법화 완료 농가는 26%에 그치고 있다. 적법화를 진행 중인 농가도 34.3%에 그쳐 추진율이 60%대에 머물고 있다. 적법화가 건축법, 소방법, 도로법 등 여러 법들과 연관돼 최소 5~6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데다 지자체마다 각기 다른 유권 해석을 내리고 있어 기한 내 적법화를 완료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양돈 등 축산업계 입장이다. 농가들이 유예기간 연장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강력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적법 여부가 농가의 존폐를 결정짓는 현실 속에서 농가들이 기댈 곳 역시 법인 셈이다. 무허가 축사 적법화 기간 연장 등을 담은 법안이 발의된 상태로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이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ㅁ=모돈 100만두 재 진입

고돈가에 입식 열기 높아
사육·출하도 급증…사상 최고

어느 해보다 농가들은 모돈 입식에 열을 올렸다. 올해 6월 모돈 두수가 100만5천마리로 지난 07년 이후 10여년만에 100만두대에 다시 진입한 것은 양돈 현장의 이 같은 열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였다. 올해 11월말 기준 수입 종돈 두수가 4천55두로 전년 동기보다 70.6% 증가하면서 모돈 두수 확대를 뒷받침했다. 그리고 그 결과 돼지 사육두수는 6월 1천43만마리, 9월 1천78만마리로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11월말 현재 돼지 도축두수가 지난해보다 1.7% 가량 증가하면서 올해 돼지 출하두수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이처럼 사육규모와 출하두수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가운데서도 돼지 값은 전년 동월 대비 5~17% 상승(1~9월)하며 11월말 기준 평균 5천원(탕박)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돈두수는 내년에도 100만두대가 지속되면서 사육두수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점쳐지고 있다.

ㅂ=복지(동물)

AI·살충제 계란, 복지 필요성 제기
문재인 정부 주요 축산 정책 기조로

그동안 개방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양돈 등 축산업에 있어서 생산성 제고가 최고의 가치였다면 이제 동물복지와 친환경으로의 전환을 요구받는 시대로 들어섰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사상 최악의 AI가 동물복지와 친환경 축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를 높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에 올해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축산업 생산 환경에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하면서 축산업의 정책적 지향점을 동물복지 등 친환경으로 설정했다. 특히 연이어 터진 살충제 계란 파동은 정부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동물복지,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시작은 닭이었지만 양돈 역시 동물복지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정부는 현재 양돈을 비롯한 축산업 개선을 위한 보편적 동물복지 기준을 마련 중에 있다. 한돈협회는 이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재검토를 요청한 상태. 이를 볼 때 앞으로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는 동물복지로의 전환이 생산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금까지의 생산방식과 어느 정도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ㅅ=숨골(제주)

제주 몇몇 농가 분뇨 불법 처리
육지 한돈 15년만에 반입 허용

지난 8월 제주도 지형 중 하나인 ‘숨골(빗물이 지하수로 들어가는 통로)’에 분뇨를 무단 투기한 양돈농가들이 적발된다. 적발된 농가들은 오랜 시간 동안 숨골에 분뇨를 무단 투기한 것으로 드러나 해당 농가는 구속되는 등 법적 처벌을 받게 됐다. 이를 계기로 양돈농가에 대한 제주도 여론이 급격히 악화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회는 지난 12월 분뇨를 고의적으로 무단 배출할 경우, 즉시 퇴출 및 과징금 1억원 부과 등을 담은 강력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양돈농가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또한 숨골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타 지역보다 비싼 제주도 돼지고기 가격을 다소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육지 돼지고기 반입을 15년 만에 허용하기도 했다. 이에 양돈업계는 제주도 양돈인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처벌은 과하며, 이를 계기로 정화 방류를 할 수 없는 제주도 지형을 극복한 효율적인 분뇨 처리 방안 지원 육성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ㅇ=일(1)인 가구 시장

육가공품 등 간편식 급성장
업계 시장 선점 노력 돋보여

올해 식품 업계가 가장 주목한 시장은 바로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늘고 있는 1인 가구, 혼밥족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은 27.2%에 달하며 향후 가장 빠르게 증가할 가구 형태로도 꼽혔다. 그 결과 식품 업계에서는 가정 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간편식 시장은 출하액 기준 2조2천억원으로 일년전보다 35% 가량 증가했다. 또한 간편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올해 상반기 식육가공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6.5% 가량 증가한 6천856억원에 달했다. 특히 식육가공품의 편의점 매출이 23.4% 급증, 소매점들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을 보여 식육가공품에서의 간편식 시장 확대를 입증하고 있다. 이에 도드람양돈조합이 본래 순대국, 우거지뼈 해장국을 선보이는가 하면 팜스코는 지난해 ‘하이포크 브런치 퀵’을 홈쇼핑을 통해 런칭한데 이어 올해 육가공업체를 인수하는 등 한돈업계에서도 가정 간편식 시장에 입지를 넓히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졌다.

ㅈ=자급률

공급량 늘어도 매년 자급률 하락
수입과 차별화로 한돈시장 유지

올해 한돈 공급량 사상 최고에도 자급률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한돈 도축물량은 약 1천670만두로 지난해 1천652만두보다 1% 많은 사상 최대 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돈육 수입량 역시 올해 11월말까지 33만9천톤을 기록, 올해 말까지 36만톤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돼지고기 공급량은 총 125만여톤(국내 88만5천톤, 수입 36만톤)을 기록, 단순 계산으로 자급률은 71%로 추산되고 있다. 올해 자급률은 최근 5년(13년 81.3%, 14년 74.8%, 15년 73.9%, 16년 73.3%)간 가장 낮은 비율로 국내 출하물량이 늘어도 자급률이 하락하는 기(奇)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한돈 출하물량 증가분보다 수입 돈육 증가분이 훨씬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돈 자급률 제고를 위해서는 국내 한돈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한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와 돈육 수입과 한돈 차별화를 통한 한돈 소비 증대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ㅊ=취임

김영록 장관 하태식 회장 등장
한돈업 발전에 큰 역할 기대

올해 농축산부 장관, 한돈협회장 등 농축산업과 한돈산업의 수장 변화가 있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월 들어선 신정부의 첫 번째 농축산부 장관, 행정 관료 출신으로 제18,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6년간 국회 농림축신식품해양수산위원 및 간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그는 장관 취임 자리에서 가축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요 과제로 지적하며, 연중 AI와 구제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365일 상시적인 긴급 방역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지난 11월 ‘국민과 함께 하는 한돈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업 1등 산업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포부로 취임했다. 그는 3대 원칙을 설정 △국민에게 사랑 받는 농장 △국민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 △국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 등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ㅋ=키즈(양돈 2세)

후계자 육성 및 지원에 한마음
협회 업계 등 해외 연수 실시도

올해 한돈산업 미래를 이끌어 갈 양돈 2세들을 위한 육성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진행된 한해였다. 한돈협회는 지난 10월 양돈 2세 및 후계자를 주축으로 한 청년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청년 한돈인들의 협회 정책 업무 참여 기반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7개 양돈조합들 역시 2세 관련 세미나 및 육성 사업을 강화하며 차기 조합원으로써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 밖에 양돈 2세 및 후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연수도 줄을 이었다. 종축개량협회 및 다비육종 등 관련업계는 올해 세계 최고 양돈 성적을 달성하고 있는 덴마크의 최신 사양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달룸 대학 등에서 교육을 실시하는 등 후계자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이 같이 금년 양돈2세들의 활발한 농장 경영 참여로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고령화된 한돈산업이 후계 인력 육성으로 젊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ㅌ=탕박 시대 개막

‘살충제 계란’ 파동 후 불똥
등급제 놓고 농가-업계 ‘티격’

농협 등 6개 도매시장은 지난 12월11일부터 박피 도축을 중단, 박피 가격이 사라지며 탕박 가격이 기준이 된 탕박 시대가 개막됐다. 박피 도축 중단은 지난 9월 정부 및 도축업계에서 박피 도축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추진됐다. 즉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박피 도축 시 위생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다면 한돈업계가 큰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발단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돼지가격 정산 방법도 탕박 가격을 중심으로 전환됐다. 현재 정산 방법은 크게 탕박 등급제와 탕박 지급률제로 업계는 탕박 등급제가 전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탕박 지급률제로 거래하는 농가도 많아 수취 금액에 따른 정산 방법을 두고 당분간 농가와 육가공업계간 티격태격 할 것으로 전망된다.

ㅍ=패커

도드람 부경 대충양돈 등 기공
한돈 품질 위생 안전 제고 이바지

양돈조합들의 협동조합형 패커를 위한 첫 걸음,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잇달아 진행됐다. 도드람양돈농협이 지난해 양돈조합 처음으로 전북 김제에 ‘FMC센터’ 기공을 시작으로 제주양돈농협의 제주도니안심 LPC 축산물종합처리장도 작년 공사에 들어갔다. 올해는 부경양돈농협과 대전충남양돈농협이 나란히 사업 부지에 첫 삽을 뜨고 기공식을 진행했다. 부경양돈농협은 기존 운영 중이던 2개의 도축장(김해·부경 축산물공판장)을 통합, 총 사업비 1천950여억원을 투입해 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 운영할 계획으로 약 9만5천㎡ 면적에 2019년 12월 완공된다. 대전충남양돈농협도 19년 2월 완공을 목표로 도축시설, 냉동 냉장시설, 환경오염방지시설, 부분육 가공시설, 자원 재활용시설 등을 갖춘 국내 최고의 축산물 종합유통센터로 태어난다.

ㅎ=한돈혁신센터

검정소를 친환경 양돈장 모델로
성공 건설 위해 각계 성원 잇달아

한돈협회는 지난 10월 경남 하동에 한돈 전문 교육기관 및 친환경 양돈장 모델이 될 한돈혁신센터 기공식을 진행했다. 한돈혁신센터는 현 제2검정소 부지위에 친환경양돈장의 한국형 표준 모델 구현을 목표로 모돈 260두의 ‘교육 및 실습장’ 과 40두의 ‘혁신 관련 실험동’ 으로 이뤄진 돈사와 분뇨처리시설, 그리고 고객 지원관 및 직원복지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혁신센터는 한돈산업의 미래성장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만큼 양돈관련 최신 기술과 시설, 장비 등이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
혁신센터의 총 투자 금액은 75억원으로 정부지원금 30억원, 협회 자담금 30억원, 정부 개별정화처리시설 자금 사업비 15억원 등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협회는 원활한 건립을 위해 기금 모금을 시작 현재 농가, 업계 등에서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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