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가격 ‘탕박 정산 시대’ 개막(12/7)
한돈 가격 ‘탕박 정산 시대’ 개막(12/7)
  • by 양돈타임스
한돈 가격 ‘탕박 정산 시대’ 개막

농협 등 도매시장 11일 박피 도축 중단키로
‘계란’파동 후 한돈 안전성 제기, 시행 앞당겨
협회, 탕박 지급률제 정착 우려 연기 주장

박피 도축을 실시 중인 도매시장 6곳이 이달부터 박피 도축을 사실상 중단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향후 ‘탕박’만이 돼지고기 대표가격으로 고시될 전망이다.
최근 농협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 경제지주 소재 음성 및 부천축산물공판장 등 6개 도매시장은 이달 11일부터 박피 도축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피 가격을 결정지은 6개 도매시장 모두 11일부터 박피 도축을 중단함에 따라 박피 경매도 일제히 중단, 박피 가격 고시가 자연스럽게 이달내로 사라질 전망이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박피 도축 중단 추진은 도축 과정에서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개최된 양돈수급조절협의회에 일부 위원들이 이 문제를 제기, 최근 살충제 계란 파동 등 축산물 안전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시점에서 박피 도축 과정이 위생상 소비자들의 지적을 받게 되면 한돈산업에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와 소비자단체 위원은 이 문제에 대해 적극 공감하면서 도축장들이 박피 작업 라인 철거를 통해 박피 도축 물량을 하루 빨리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축산물처리협회가 지난 9월 이사회를 열고 12월1일부터 박피 도축 중단을 결의, 지난 11월 이사회에서도 박피 도축 중단 결의를 재차 확인하며, 최근 도매시장의 박피 도축이 중단되게 이르렀다.
이와 관련, 양돈농가들은 이 같은 일방적 박피 도축 중단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일방적 박피 중단은 박피 가격이 없는 상태에서 육가공업체가 요구하는 탕박 지급률제가 탕박 등급제 대신 돼지 가격 정산 방법으로 정착돼 농가의 이익 감소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에 한돈협회는 박피 도축 중단을 보류하고, 최소 6개월 동안 육가공업계와 상호 협의를 통해 등급 정산제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을 통해 탕박 등급제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업계가 상호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 일방적 박피 도축 중단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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