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녹음]양돈연구회 제34회 양돈세미나(10/22)
[세미나녹음]양돈연구회 제34회 양돈세미나(10/22)
  • by 양돈타임스
[세미나녹음]양돈연구회 제34회 양돈세미나

○…양돈연구회는 지난 15일 대전 유성 충남대학교에서 ‘함께 사는 한돈-냄새 저감’이라는 주제로 제34회 양돈세미나를 진행했다. 양돈 경영자 및 현장 관리자, 업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양돈대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 내용을 요약했다.…○

양돈장 냄새 관리 기준 마련돼야
냄새 줄이는 사료 급여체계 필요

▨ 김두환 교수

△한돈농장 냄새 민원 제거를 위한 기술 및 정책 제안=매해 냄새로 인한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 냄새는 축사와 분뇨처리 시설에서 주로 발생한다. 축사에서는 냄새 가스 농도는 낮지만 가스 발생량은 많고 포집이 어려운 특성이 있으며, 분뇨처리 시설에서는 반대로 냄새 가스 농도는 높지만 가스 발생량은 적은 특징이 있다. 이 같은 축산 냄새 특성 상 주로 하절기에 강하게 발생, 이 시기에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축산농가 중 양돈농가의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대부분의 농가들은 민원 방지를 위한 냄새 저감 노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냄새 저감에 드는 비용이 돈사 1동당 평균 5천만~1억원의 비용이 소요돼 농가 자체의 냄새 저감 시설 투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냄새 저감을 위해서는 양돈장의 냄새 저감 매뉴얼 개발 및 냄새 등급제 도입 등 관리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양돈농장 냄새 발생의 경우 크게 사료관리, 돈사 및 환경관리, 분뇨관리에 따라 좌우된다. 돼지에게 공급된 사료의 경우 돼지 성장에 이용되기까지 각 단계에서 생산성과 배설물 발생에 영향을 미치므로, 영양학적 조절을 통해 암모니아와 냄새 휘산은 70%까지, 질소와 인 배설은 50%까지, 구리와 아연 배설은 80%까지 저감이 가능하므로 합리적인 단계별 사료 급여가 필요하다. 돈사 및 환경관리에서는 돈사 내부의 경우 시설 30%, 사료첨가(미생물제제)제 사용 70% 등 방법을 통해 냄새를 저감할 수 있으며, 돈사 외부의 경우 시설 30%, 생물학적 40%, 화학적방법 30% 등으로 냄새를 관리할 수 있다. 분뇨관리의 퇴·액비장의 환기 관리, 공기 폭기량 조절, 청소 철저 등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정책의 경우 냄새 관리 종합 대책 수립이 필요하며, 축산 농장 냄새 등급제를 도입을 통해 인센티브·페널티를 줌으로써 농가들에게 경각심을 가지게 할 수 있다.


‘원 시스템’ 냄새 저감 크게 도움
유산균 우점화 등 발효 시스템 이용

▨ 김호신 대표

△원 시스템 냄새개선 사례=제주도 안성종돈장의 ‘원 시스템’ 도입을 통해 냄새 개선한 사례를 발표하고자 한다. 안성종돈장은 3천500두 규모로 평지에다 주변 마을이 인접한 곳에 위치해있다. 이 같이 마을이 인접한 곳에 종돈장이 위치, 냄새 저감은 필연적이었다. 그래서 도입한 시스템은 ‘원 파워 시스템’. 이 시스템은 기능성 유산균 우점화 및 돈사 순환방식과 돼지 분뇨 속성 분해 발효 처리 방식의 시스템이다. 또한 돼지 분뇨 처리 전용 생균제를 사료에 첨가하고 있다.
원 시스템을 적용할 때, 초기에 원 시스템 전용 액상 종균을 돈사 내부 및 슬러리 피트에 5일 간격으로 소독하는 방식으로 6개월간 살포한다. 이어 돼지 분뇨는 돈사 슬러리 피트에서 50% 속성 분해 발효처리돼 주 처리장으로 이송, 발효 과정을 거친다. 이후 돈사 순환 방식의 최종 과정으로 방류 처리 되거나, 경종 농가로 액비 처리로 활용된다.
이 같이 원 시스템은 우점종 미생물 적용 방식의 돼지 분뇨 속성 분해 발효처리 돈사 순환시스템으로 완벽한 돼지 분뇨 처리를 통해 냄새와 오염문제, 민원 문제를 동시에 완벽히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소모성 질병 감소로 낮은 폐사율을 보이며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 양돈단지 및 소규모 양돈농가에서도 쉽게 적용, 냄새 저감을 원하는 농가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친환경 ‘바이오 가스 발전 시설’건설
액비 45일간 발효로 냄새 없어

▨ 조홍대 농협 종돈 팀장

△돈사 냄새와 분뇨 처리=냄새 방지를 위한 관리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냄새를 억제하는 것이다. 돈방별로 피트를 분리, 또한 매일 분뇨 발생량 3배 이상의 순환수를 유입하는 방법 사용 및 미생물제제를 투여하는 방법을 통해 냄새를 억제할 수 있다. 냄새 저감 시설인 중앙 집중 배기 시설 설치를 통해 70% 이상의 냄새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주기적인 약제 살포를 통해 냄새를 중화시킬 수 있다.
분뇨처리 정화방류 농가의 경우 방류수의 색도 개선이 중요하다. 색도 개선을 위해 오존처리시설의 경우 용해 기술이 중요하며, 오존이 인체에 유해하므로 안전 확보가 필요하다. 또한 시설 설치의 경우 기술에 대한 시공업체의 담보가 필요하다.
분뇨 자원화 시설 중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은 미래 축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설은 환경오염 원인물질인 가축 분뇨를 자원화해 에너지 생산 및 고급 액상 비료를 생산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액비는 45일간 발효해 냄새가 거의 없으며, 액비 내 병원균, 기생충, 잡초 씨앗 등이 전혀 없다. 특히 화학비료와 달리 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토양 및 작물에 유익하다.


슬러리 돈사 냄새 대장 관리부터
돼지 맹장 결장 부패 최소화해야

▨ 박재환 박사

△슬러리 돈사 냄새 저감=결론부터 말하자면 슬러리 돈사 냄새 해결 방향은 돼지의 대장 및 슬러리 피트 부패 방지와 완숙 액비 순환으로 냄새를 저감할 수 있다. 분뇨 냄새 원인은 돼지의 대장(맹장, 결장)이 부패할 경우 심해진다. 대장의 부패 방지 및 발효 촉진을 위해서는 대장 증식균을 피트에 공급해야 한다. 대장은 복강의 약 60%를 점유하며 부패균이 서식하므로 유익균 우점화로 부패/냄새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대장 발효 최적화는 대장 유산균(비피더스) 활성화로 Ph를 낮추는 것이 효과적으로 부패균은 비피더스균과 먹이가 다르므로 비피더스균 선호 먹이를 공급해 우점화 유도가 가능하다. 대장 유산균 비피더스는 올리고당/수용성 식이섬유(이눌린, 레반)를 먹이로 선호하지만 부피가 적고 피트 슬러지 해제 능력이 확인된 사료첨가제로는 레반이 이용 가능하다.
정리하면 돼지 대장 소화 생리 활용을 통한 슬러리 돈사 냄새 저감을 위해서는 우선 대장 부패 방지를 위한 토착 유산균 증식 방법 사용하는 것이다. 이어 슬러리 피트의 부패 및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피트 상층부에는 완숙 호기성 발효 액비 순환을 통해 냄새를 제거하며 피트 중하부에는 혐기성 유익균을 지속 증식해야 한다. 특히 피트 바닥에는 고착 슬러지가 없이 유동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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