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녹음]양돈 ICT 세미나(7/2)
[세미나녹음]양돈 ICT 세미나(7/2)
  • by 양돈타임스
[세미나녹음]양돈 ICT 세미나

○…양돈연구회는 최근 ‘ICT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로 제17회 신기술양돈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메르스(MERS) 여파에도 불구하고 양돈 경영자 및 현장 관리자, 업계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세미나 내용을 요약했다.…○

ICT 돈사 1천두 이상은 돼야
경영 등 모든 부문서 자동관리 가능
■ICT 융복합 축산컨설팅 현황(김준영 축산컨설팅협회장)=ICT 융복합 사업 대상 농가는 돈사시설현대화 조건을 갖춘 돈사로 최소 1천두 이상 농가여야 한다. 또한 농업 경영체 등록 및 전산관리를 통해 생산성 분석이 가능한 농가라야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사업비는 한 곳당 최대 72억원으로 보조 30%, 융자 50%(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자부담 20%다.
양돈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ICT 융복합 기술은 생산·경영관리 부문에서는 전산관리, 경영관리를 자동으로 기록, 이를 응용할 수 있으며 모돈 부문에서는 임신돈 군사 및 포유모돈 사료 자동 급이기 설치를 통해 모돈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자돈·육성 부문에서는 액상사료급이기, 건습식 사료 자동 급이기, 체중 선별기 설치를 통해 자동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기타 양돈장 적용 가능한 ICT 기술은 음수 관리, 지능형 CCTV, 사료빈 관리, 온·습도 자동조절, 화재, 누전 등 전기 관리가 가능하다.

포유돈 섭취량 극대화 유도
모돈 산차 산자수 따라 급이 제공
■포유돈 자동급이 시스템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박수호 코카 전무)=포유돈 자동급이 시스템은 포유돈 섭취량 극대화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 제품은 우선 모돈 별로 산차와 산자수에 따라 최적의 급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모돈은 스스로 사료 공급장치를 터치, 급이 프로그램이 허용한 범위내에서 시간·횟수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신선한 사료 섭취가 가능하다. 또한 개체별 섭취 동향이 그래프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될 뿐만 아니라 섭취량에 문제가 있는 모돈은 관리자에게 통보된다.
이 제품 기능을 크게 3가지로 살펴보면 △돼지=포유 모돈의 폭식방지, 식욕 자극, 모돈 BCS 별 추가 급이, 개체별 급이 관리 △시스템=비상시 수동 급이, 브릿지 발생 방지, 잔량 발생 방기, 이물질 제거 △관리자=섭취 저하돈 탐색, 개체별 탐색 가능, 시간대별 섭취 횟수, 1회 급이량 조절등이 가능 등이다.

돼지 사육 정보 공유가 특징
사물 인터넷 활용할 수 있어
■해외 ICT 장비 적용 현황 및 연구 동향(전중환 축산과학원 박사)=해외 ICT 기술 중 빅데이터를 이용한 기술 중에서 대표적인 예로는 일본의 ‘후지쯔 클라우드 아키사이’를 들 수있다. 이 시스템은 경영·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단계에 거쳐서 관리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관리자의 결정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기술은 외국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나노기술을 이용한 휴대장치가 개발됐는데 이 휴대장치를 이용해 가축의 체온, 사료 섭취량 등의 가축에 대한 정보들을 추적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영상을 저장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도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사물 인터넷은 전자기기, 가전제품 등을 포함한 각종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계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설비다. 양돈분야에서도 사물인터넷 활용이 가능한데 임신돈 군사장치, 비육돈 선별기, 분만돈 자동 급이김이기 및 발정 감지기 등 각 장치별로 관리자의 PC가 연결돼 가축현황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기도 하며, 각 장치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가축의 정보가 공유되게 할 수 있다.

경영 등 제반사항 분석 가능
맞춤형 컨설팅으로 생산성 높여
■양돈분야 ICT 데이터 활용(정창용 풍일농장 대표)=현재 풍일농장은 분만사 자동 급이기, 돈사 내 온도·습도 및 전원 화재, 사료빈, CCTV, 출하선별기 등 ICT 기술을 적용, 자동으로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이를 활용 중이다.
현재 농장에서 수기로 작성하고 있는 농장 기록은 모돈의 기본 정보(교배, 이유, 분만 등) 및 비육사에서 이유에서 출하까지 위치 정보 등이다. 그 외 각 돈사의 온·습도 등 환경 정보, 사료 급이 현황, 실시간 증체량 등은 자동으로 컴퓨터에 저장된다. 이 같이 저장된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컨설팅업체나 전문가 집단에 의뢰하면 농장의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이 같은 ICT 데이터를 활용한 통합 관제센터 시스템이 운영되면 각 농장 데이터의 분석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해 생산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관제 센터를 통해 실시간 질병과 재난 예지 및 경보가 가능, 이를 대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ICT 규격돈 출하에 ‘최적’
선별기 도입 후 돼지 훈련 중요
■체중 선별기의 효과적인 활용 방안(안강운 아이온텍 대표)=ICT 장비 중 하나인 체중 선별기는 규격돈 출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방식 출하 시 하루 전 락카를 이용해 돼지를 선별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출하 체중이 일정하지 않고 돼지 선별 시 시간 소비가 많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선별기를 이용하면 하루 전 출하체중 및 출하두수를 미리 알 수 있을뿐더러 출하체중이 일정하고 노동력이 감소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출하 전 날 선별이 시작되므로 불필요한 서료섭취를 방지할 수 있다.
이에 따른 규격돈 출하로 실제 등급률도 상승한 결과를 얻었다.
선별기 도입 후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돼지들의 훈련 수행이 중요하다. 돼지를 최초 입식 후 2~3주 기간 동안 훈련기간을 통해 출하 시까지 적응 기간을 거쳐야 자동으로 돼지를 체중별로 선별하게 된다.
또한 선별기에 적응하지 못한 개체는 초기 훈련 시 선별해 환돈칸에 별도 관리하며 성장 과정상 발생하는 위축돈은 주기적으로 관리자가 점검해 선별 후 환돈칸에 별도 관리해야 한다.

ICT 도입 이유, 편한 양돈 위해
먼저 교육 받고 기계 도입해야
■양돈장 ICT 기술 적용 사례(문석주 바른농장 대표)=바른농장은 1천200두 규모로 일관 사육농장으로 ICT를 농장에 도입한 이유는 돼지를 편하게 키우기 위한 목적이었다. 농장에 ICT를 도입한 이후 모돈 기록 관리가 수월해졌다. 도입 전에는 길게는 4단계의 모돈 기록관리 방식이었지만 도입 후 모돈카드에 입력했던 것을 스마트폰에 입력, 단 2단계로 개선돼 좀 더 쉽게 기록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분만틀 및 임신 스톨에 사료 자동 급이기를 설치한 결과 모돈 밥 주는 업무에서 해방됐으며, 특히 사료 잔량을 최소화할 수 있고 사료 허실을 줄여 사료비가 크게 절감됐다. 임신돈 군사 급이기도 설치했다. 그 결과 군사 방식의 사육으로 임신 모돈의 운동량 증가, 강건성 확보, 연산성 증가로 분만시 난산 감소 및 안정된 포유 활동이 유지되고 있다. 이를 통해 동물복지 사육으로 점차 가고 있다.
ICT를 도입하려는 농가들에 충고를 한다면 반드시 먼저 교육을 받고 도입할 것을 당부한다. 장비별 작동하는 원리 및 돼지 교육방식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면 ICT 도입이 되려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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