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 따라 안정·경계·심각단계 구분 대응을
상·하한선 설정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
“육가공 및 유통업계 의견 수렴 후 조정”
양돈수급조절협의회 2차 회의
향후 돈가불안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생산비 수준인 돼지 값 4천원(탕박) 기준서 위기 단계별 돼지 수급 조절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관련기사 4면 참조>
양돈수급조절협의회는 지난달 27일 2차 회의를 열고 돈가 위기단계별 수급조절 방안 및 향후 돈가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한돈협회는 돈가 상승 및 하락에 따른 기준 가격 설정을 통해 가격 상승 시에는 소비자 보호 대책을, 가격 하락 시에는 농가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생산비와 자급률을 고려한 kg당 평균 3천995원(탕박)의 기준 가격을 설정, 기준 가격의 20% 이상 상승과 하락 시 안정 단계와 경계, 심각단계로 구분해 각각의 대응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선우 육류유통수출협회 부장은 “가격 상승시기와 하락 시기 폭을 같은 비율로 조절할 필요가 있고, 대책에서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은 가급적 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유용 수급위원장(서울대학교 교수)는 “가격 변폭을 바로 조정하기보다 육가공 및 유통업계 전문가 의견을 듣는 등 몇 차례 회의를 통해 맞춰야 할 것”이라고 협회(안)에 대해 조정의 필요성을 말했다.
또한 이날 돈가 안정을 위해서는 이해 당사자 모두가 참여한 가격조정협의회(가칭) 발족을 통해 현 도매시장 가격 결정에 대한 문제점 개선 및 가격 결정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는 돼지의 경우 전체 도축두수의 10%인 도매시장 물량이 전체 돼지 값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급위는 차기 회의에서 유통 부문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청취하기로 하는 등 향후 장기적인 수급 전망 및 위기 단계별 대응을 통한 돈가 안정 방안을 재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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