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녹음]양돈연구회 기술 세미나(2/25)
[세미나녹음]양돈연구회 기술 세미나(2/25)
  • by 양돈타임스
[세미나녹음]양돈연구회 기술 세미나
○…양돈연구회는 지난 19일 경기 안성 한경대학교에서 제13회 양돈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지속적인 양돈 생산성 제고 방안’이란 주제로 9가지 강의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강의 중 일부를 정리한다.…○

美 PED 특징 내성 강하고 감염 빨라
비감염 농장 후보돈 구입, 2주간 격리
■미국의 PED 발생 동향(주한수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 교수)=작년 5월부터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PED는 현재까지도 미국 전역에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감염 농장에서는 보통 5주 동안 자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약 3백만두 정도 폐사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 PED 특징은 전파되고 있는 바이러스가 내성이 강하며 돼지 체내에 감염 후 증식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것이다. 특히 다량의 바이러스가 분변으로 배설된다. 농장 간 전파는 주로 오염된 돈분이 묻은 차량에 의해 일어나고 있으며 현재 해리스 회사에서 백신 개발이 되었다고 하나 아직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주로 감염 장유제액을 이용한 인공감염으로 면역을 얻게 하고 피해 손실을 줄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PED가 유행 중인데 예방법은 감염 전 농장은 비감염 농장에서 후보돈을 도입하며 후보돈을 2주간 격리해야 하고 차단 방역에 힘써야 한다. 감염된 농장은 감염된 장을 이용한 인공감염 실시도 피해를 줄이는 것도 방법중의 하나다.


고품질 노하우, 돼지에게 정성 쏟으세요
암수 분리사육하고 밀사 없애
■출하돈 품질 최우수 사례(이정하 개미와 베짱이 농장대표)=우리 농장은 모돈 190두 규모로 안전한 돼지, 더 품질 좋은 돼지 생산을 모토로 운영하고 있다. 작년 육질 등급 판정결과 육질 1등급 이상은 84%, 규격 A등급은 54.1%로 나와 축산물품질평가 대상을 차지했다.
고품질 돈육 생산에 특별한 노하우는 없다. 돼지 개체별로 정성을 다해 관리하고, 출하성적(등급결과)을 적극 활용해 다음 출하목표를 세우니 점진적으로 등급 성적이 좋아졌다. 특히 돼지 생산만큼 출하 관리도 중요하다. 출하처는 2~3곳을 유지하면서 출하일정 출하간격 출하두수를 일정하게 조절했다. 또한 등급률 향상을 위해 출하시마다 사료회사와의 피드백을 통해 등급률에 관심을 가졌으며, 돼지가 출하할 때까지 출하체중에 도달 했는지 3회 정도 선별 작업을 거쳤다. 또한 사양관리에서는 암수 분리사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육성돈은 적절한 사육 밀도를 유지, 밀사를 방지하고 있으며 모돈은 각 단계별 적절한 사료 급여 프로그램을 준수하고 있다.


5년만에 MSY 12.8두서 26.6두로 늘려
진단→계획→준비→실행→검증 과정 실시
■PSY 28.5두 농장의 생산성 개선사례(구본준 일송농장 이사)=현재 일송농장은 모돈 608두 규모로 생산성은 PSY 28.5두, 폐사율 5.5%로 MSY는 26.6두에 이른다. 향후 일송의 목표는 다산성 모돈 라인 조정을 통해 오는 16년까지 EU의 최상위 그룹 수준인 PSY 32두, MSY 30두로 설정했다. ‘꿈’이 있기 까지 시련도 있었다. 08년만 해도 농장의 성적은 PSY 19.2두에 MSY 12.8두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록관리 및 인적자원에 대한 중점 관리를 통해 성적은 점점 향상해 지금에 이르게 됐다. 특히 기록 관리를 통한 산차별 생산성을 검토 분석해 모돈 도태시기를 결정했다. 분석결과 대부분 모돈들이 6~7산 이후 성적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인적자원에 대한 관리를 통해 인성평가를 중시하고 능력 위주 급여 체계를 도입했다. 사양관리는 대단히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산성 향상은 5가지 과정을 통해 이뤄졌다. 현장진단→계획수립→준비→실행→검증 등으로 이 과정이 정확히 진행되면 생산성 향상은 어렵기 않을 것이다.


선별기 이용하면 등급 불량 막아
중량 오차 1kg 미만 제품 바람직
■출하돈 선별기 도입 및 운용 사례(한상열 포씨테크 팀장)=선별기의 장점은 손쉬운 출하와 노동력 감소를 꼽을 수 있다. 출하해야 할 돼지의 숫자와 체중을 12시간 이전에 기계에 입력하면 기계는 출하 당일 원하는 무게의 마릿수를 출하 돈방에 자동으로 분리 수용해 준다. 따라서 부정확한 눈대중(목측) 선별로 인한 등급 불량을 막고 스프레이해둔 개체들만을 돈방안에서 출하장으로 몰아내는 고된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돈군의 평균 체중을 기준으로 가벼운 돼지와 무거운 돼지를 분리해서 수용해 주므로 같은 주령의 돼지들이면 자연적으로 성별 분리사육이 이뤄진다.
이런 선별기를 도입하려는 농가에게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다. 선별기의 재질은 부식 방지용일 것. 마모율이 높은 구동 부위의 부품들은 공업용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한 것. 중량 오차가 1kg 미만인 것. 기계 고장 시 24시간 내 A/S를 받을 수 있는 회사 제품. 가격이 저렴한 것. 실시간으로 돈군의 체중 분포를 표시해 주는 제품일 것 등이다.


정보와 통신으로 최적 사양관리 가능
스마트폰으로 알람돼 피해 최소화
■양돈농가의 ICT 융복합을 활용한 환경 컨트롤 방안(장익준 코리아제네틱스 대표이사)=축산업에 ICT 융복합 접목은 정보와 통신을 융복합 하여 최적의 사양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다. ICT 관련 제품 중 축사 환경 센싱 모니터링 시스템은 축사 내/외부에 온도, 습도, 유해가스, 사료량 센스를 설치해 센싱 및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축사 내 문제 발생 시 PC 및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람을 통한 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전원, 화재 감지 시스템은 각 돈방에 설치된 환기 휀 컨트롤러와 팜키퍼 컨트롤러 전원을 연결해 환기휀의 전원상태를 상시 감시하며 화재 감지 센서로 돈사 내 화재를 감지 할 수 있다. 축사용 디지털 영상 시스템(CCTV)은 축사 내외부의 감시 및 방범은 물론 원하는 시간대 돼지의 상태를 실시간 및 저장된 영상을 농장의 PC 및 스마트 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있다. 특히 돈사 내 디지털 CCTV는 카메라 내부로 유입될 수 있는 유해가스를 차단해 돈사 내에서도 장기간 이용이 가능하다.


효율적인 사료급여 및 관리 간편
농장 부가가치 상승 효과 기대
■전자식 모돈 급이기(ESF) 도입 방안(최문호 동아GnE 기계사업부 대표)=OIE 등 국제 기구의 동물복지 정책 강화 추세로 생산 판매만 하면 됐던 과거의 양돈산업에서 생산 방법 및 과정을 중시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최근 전자식 모돈 급이기 도입으로 스톨 방식에서 군사관리 시스템이 각광받고 있다. 모돈 급이기 관리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사료 급여와 관리방법의 간편화로 경제적인 생산에 따른 농장의 부가가치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 농장에 자동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시 포유개시두수, 생시체중, 이유체중, 두당 이유두수 증가를 불어올 수 있으며 분만자돈의 균일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사료허실 방지에 따른 사료비 감소, 자동 관리를 통한 인력감소의 효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모돈의 운동량 증가로 난산방지 및 연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전자식 모돈 급이기 선택 시 고려 사항은 제품이 견고한지, 내구성이 높은지, 프로그램이 편리한지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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