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녹음]제25회 다비퀸 세미나

○…다비육종은 최근 대전 유성호텔에서 ‘제25회 다비퀸 세미나’를 열고 번식성적 우수 농장 사례, 세계 육류시장 전망 등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다비육종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더욱 알찬 내용으로 세미나를 준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세미나의 주요 발표 내용을 정리, 소개한다.…○

다비종돈 PSY 28마리 전국 최고

산자수 연간 0.2마리씩 향상
■디앤디 종돈의 육종 현황 소개(이일주 다비육종 박사)=다비육종은 지난해 1만4천74두에 대해 산육능력 검정을 실시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4만1천868마리)로 봤을 때 34%를 차지하는 수치다. 성적을 보면 PSY에 있어서 다비육종의 평균이 지난해 24두를 상회, 피그플랜 농가 전체 평균(22두)에 비해 높았다. 다비육종 상위 10%의 경우 PSY가 28두에 달해 압도적으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다비육종 디앤디 농장은 99년 다비육종의 GGP로 신축 종돈장 종합평가 우수 업체 인증(09년), 위생 방역관리 우수 종돈장 인증(10년) 등을 획득했다. 현재 모돈 426두의 YY 전문 GGP로 종돈 선발율 21%, 모돈 교체율 54%를 유지하고 있다. 디앤디 종돈의 생산성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PSY가 28두, 평균 총산 13.6두(12년 기준)로 피그플랜 전산 농가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다. 특히 디앤디는 지난 10년간 생존산자수가 0.18두씩 향상, 지난해 국내 주요 종돈장별 모계 품종 생존산자수를 비교해 본 결과 디앤디의 경우 12.7두로 단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디앤디는 양돈 선진국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도(덴마크 상위 25% 31.5두, 영국 상위 10% 29두, 덴마크 평균 28.3두) 결코 뒤지지 않는 성적이다.

번식 성적, 후보돈 관리가 핵심
기록 관리 통해 취약점 개선
■후보돈 및 저산차 모돈 관리를 통한 번식 성적 향상(박홍규 명천농장 대표)=명천농장은 모돈 585두 규모로 올해 9월말 현재 PSY 28.5두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명천농장은 △차단 방역 △올인 올아웃 △기록관리 △경영주의 체계적인 마인드 확립 △계획적인 돈군 조성 △정확한 모돈 도태 기준 △매년 분기별 목표 설정 등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 특히 기록 및 전산관리를 통해 △뚜렷한 목표 설정 △업무 시스템화 △결과 도출 △결과 분석을 철저히 하고 있다. PSY 향상의 첫 걸음은 사양관리 개선이 아니라 번식성적 관련 항목들을 우수 농장과 비교해 취약한 부분을 찾는 일이다. 이를 통해 개선 과제를 선정해 중·장기 계획을 세워 실행해 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세운 명천 농장의 생산 성적 개선 방안은 △번식돈 두당 사료 섭취량 확인 △후보돈 관리 철저 △포유돈 사료섭취량 증대 △경제산차 구성(후보돈에 대한 연중, 월별, 주별, 주령별 도입 계획) △이유두수를 고려한 적절한 포유돈 사료 급여 △포유돈 사료 섭취량 점검 등이다. 무엇보다 모든 해결책의 출발과 끝은 후보돈 관리로 PSY 27두 이상 성적을 위해서는 철저한 후보돈 관리가 필수다. 또 경제 산차 이후 모돈들은 체형관리 위주로 냉정한 도태기준 확립이 중요하다.

한, EU=삼겹, 미=목전지 수입
미국산 전지, 국산 후지 대용으로
■세계 주요 육류시상 현황과 전망(이종래 미국육류수출협회 차장)=세계 돼지 사육두수는 올해 3월 기준 8억100만두로 국가별로는 △중국 4억7천500만두 △유럽연합(EU) 27개국 1억4천700만마리 △미국 6천641만마리 순이다. 한국은 990만두로 여섯 번째 규모다. 중국은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31㎏에 달해 소비량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수출은 올해 미국이 245만톤 규모로 단연 1위이며 △EU 238만톤 △캐나다 119만톤 △브라질 64만5천톤 순이다. 이들 국가들은 한국 시장에서도 주요 수출국들로 EU의 경우 주로 삼겹살을 수출하고 있는데 전체 EU 전체 수입량 중 삼겹살 비중이 지난해 92.6%, 올해 95.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목살, 전지(목전지)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전지의 경우 국내산 후지 대용으로, 목전지는 급식, 돈육 불고기 및 구이류 식당, 돼지 갈비 및 김치찌개의 원료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