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녹음]최소 아닌 최적 가격의 사료 생산바람직(5/22)
[세미나녹음]최소 아닌 최적 가격의 사료 생산바람직(5/22)
  • by 양돈타임스
[세미나녹음]최소 아닌 최적 가격의 사료 생산바람직

친환경 차원서 양돈분뇨 관리
화란, 돼지 복지 강화로 어려움
수입 돈육 향후 성장 불투명
지역 단위로 묶어 방역 강화를
양돈장 중간관리자 양성 바람직
돈육 품질 제고 위한 종돈 개량 필요

■분뇨 및 환경관리 현황과 발전방안(김두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친환경 축산은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친환경 축산경영 및 가축생산, 소비자가 만족하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목표가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가축분뇨의 해양배출을 금지하는 등 친환경 축산을 위해 양돈 분뇨 및 환경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양돈분뇨를 자원화시켜 자연순환농업을 실현하고 시설현대화로 무창돈사, 친환경, 동물복지형 축산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가축분뇨 자원화의 실현을 위해 내년까지 90% 자원화 목표를 설정, 15년까지 돼지분뇨 발생량 중 50% 이상 공공/공동시설에서 처리할 목표로 3천두 미만 농가는 공공처리장에서, 3천두 이상 기업형은 자체 처리시설 설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 20년까지 100개소의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 돼지 분뇨 20% 수준인 365만톤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의 생산 시스템과 시설(Harry Neule 네덜란드 농장 컨설턴트)=네덜란드의 양돈생산자들은 수익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최근 동물복지법에 의한 법규가 강화되면서 장차 양돈농가의 생산 활동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는 동물복지법에 의해 내년부터 임신스톨(폐쇄식) 사용이 금지되면서 임신단계에서 군사가 실시되며 출하 및 이동돼지의 수송시간을 최대 24시간에서 8시간으로 축소되는 등 법규 강화로 인한 사육 시스템과 시설 변화를 요구 받고 있다. 때문에 내년부터 출입이 자유로운 스톨과 자동 모돈 급이기를 이용한 군사, 포유 폐사 감소를 위한 분만방의 높낮이의 바닥의 변화, 이유 후 교배까지 웅돈 자극을 위한 자동화 장치, 중앙 배기식 환기 시스템이 개발되는 등의 변화를 겪고 있다.
■돼지고기 소비자 구매행동 트렌드(유영철 (주)팜스코 신선식품사업본부장)=작년 하반기 국산돈육의 물량 회복으로 대체제로 성장하던 수입 돈육 및 쇠고기, 국내산 쇠고기의 성장은 주춤하고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가격이 안정화된다면, 가격 상승으로 인한 국내산 돼지고기의 소비측면(구매빈도) 감소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산돈육 구매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시장을 이탈, 진입하는 구매자들 대비 높은 수준의 구매력을 가지며 시장 내에서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 돈육은 향후 성장이 불투명하다고 전망된다. 이유는 국산 돈육 특히, 삼겹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요를 대체하며 성장을 하였으나, 국내산 돼지고기 구매를 하지 않으며 수입산을 구매한 사람들의 구매력 수준이 매우 낮으며, 가격에 좀 더 민감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산, 수입산 쇠고기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도 이유다.
■한돈산업에서의 사료부문의 현황과 발전방안(채병조 강원대학교 동물자원학과 교수)=한돈산업에서 사료부문의 발전을 위해 첫째, 사료생산원가를 더 낮춰야 한다. 우리나라는 원료를 수입에 거의 의존하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도 있지만 단가가 비싼 편이다. 이를 위해 회사들은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둘째, 최소가격 사료가 아닌 최적가격 사료를 생산해야 한다. 사료생산비에서 원재료비를 낮추기 위해서는 값싼 대체원료를 찾아 잘 활용하는 방법이 최우선이다. 그러나 대체원료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사용 시 적절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셋째, 사료생산 품목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단계별 사료, 성별에 따른 사료, 품종에 따른 사료 등 품목의 다양화에 따른 사료 개발이 필요하다. 넷째, 가공사료의 이용을 늘려야 한다. 우리나라는 펠렛사료 사용량이 적은 편이다. 펠렛사료는 가루사료에 비해 사료허실 감소, 선택채식 방지, 원료 분리현상 감소 등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용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
■질병 위생관리 전략(김현일 (주)옵티팜솔루션 대표이사)=차단방역은 기본적으로 외부로부터 새로운 병원체가 유입되지 못하도록 하는데 있다. 그런데 우리의 차단방역은 아직도 외부인이나 차량을 들어오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지역 단위로 묶어 공동으로 방역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제주도의 경우 도 전체를 PRRS 청정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다. 또한 후보돈 구입 농장이나 정책 구입처의 질병 상황 정보를 당당히 요구할 필요가 있다. 실험동물 분야에서 동물 구입 시에 정기적인 건강검진 자료를 요구하거나 처음부터 공급업자가 업체 동물에 대한 질병 상황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관행되어 있으나 일부 종돈업계에서는 이러한 정보를 요구하지도, 요구해도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업체의 관행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국내 양돈 인력현황 및 향후 발전방안(심금섭 천암연암대학교수)=국내 양돈 인력양성 교육의 문제점은 인력들의 의지가 약하며, 전문성의 결여, 이론 중심 교육 등 많은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 역시 의사소통의 부재, 잦은 이직 등으로 인력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인력양성의 개선을 위해 농장의 중간관리자 양성 교육이 필요하다. 농장주와 직원 간의 소통할 수 있는 중간관리자는 귀농자, 비전공 및 중간퇴직자(30~40대)를 대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해외인력 양성을 위해 인턴쉽을 통한 해외 축산관련 전문대학 전공자들을 유입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정부에서 국가별 MOU, 인턴쉽, 산업연수생 제도 등을 시행해 해외 교육생들을 유입, 전문 인력으로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돈육의 고품질화 및 명품 브랜드화 전략(서종태 부경양돈농협 양돈지원실 팀장)=FMD 이후 국내산 돈육은 이상육, PSE 돈육 발생 증가, 등지방 두께 증가, 삼겹살 지방 증가 등 육질저하로 인해 육가공 업체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런 품질 저하는 한돈산업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농가들은 고품질 돈육 생산을 통해 수입육과 차별화를 이뤄야 한다. 이를 위해 등지방 두께의 균일화, 삼겹 규격화, 암수 분리사육과 사양관리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특히 등지방이 두꺼울수록 마블링은 올라가지만 등지방이 두꺼우면 정육률은 떨어진다. 이에 따라 등지방이 17~27mm 이하면서 마블링이 좋은 품질에 맞는 종돈 개량이 필요하다. 또한 소비자들의 또 다른 구매기준으로 친환경 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만큼 친환경 브랜드 인증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