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양돈장서도 ASF...총 40번째
파주 양돈장서도 ASF...총 40번째
모돈 폐사 신고, 검사 결과 양성
파주지역 22년 9월 이후 첫 발생
경기 7개 시군 48시간 이동제한
  • by 김현구
이미지 출처 : 한돈협회
이미지 출처 : 한돈협회

경북 영덕에 이어 경기 파주 양돈장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파주의 경우 지난 2019년 9월 국내에 첫 발생한 지역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양돈장(1천800여마리 일관사육)에서 모돈 폐사 등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양성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생 농장 축주는 지난 17일과 18일 모돈이 잇따라 폐사하면서 ASF를 의심해 경기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한 결과 검역당국은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발생 농장 방역대(500m~3km)에는 56호 농장에서 약 7만 여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파주 지역의 양돈장 ASF 발생은 지난 22년 9월28일 27차 농장 이후 1년 4개월만으로, 양돈장으로는 지난 2019년 파주 첫 발생 이후 40번째 발생한 농장으로 기록됐다.  아울러 새해 들어 경북 영덕지역에 이어 두번째 발생으로, 올 겨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 자원을 동원하여 파주시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1월 18일 18시 30분부터 1월 20일 18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파주‧김포‧고양‧양주‧동두천‧연천‧포천)와 강원(철원) 지역(8개 시‧군)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하여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동제한 기간 중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며,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야생멧돼지 출몰지역 입산 자제,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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