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양돈장 ASF 전파 우려
경북북부 양돈장 ASF 전파 우려
멧돼지 서진‧남하로 위험 가중
경북 멧돼지서 ASF 지속 검출
정부 합동 점검 통해 총력 대응
  • by 김현구
기사와 사진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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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한돈산업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근 야생멧돼지 ASF 발생 지역이 남하하면서, 경북북부 지역의 양돈장 ASF 발생 확률도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ASF 발생 건수는 735건으로 전년 878건 대비 약 20% 감소했다. 그러나 ASF 멧돼지 발생 증가 발생 시군은 크게 늘었다. 시군으로 보면 2019년 파주‧연천‧철원 3개 지역에서 20년에는 화천 등 8개 시군으로 확대, 21년에는 강릉, 단양 등 12개 시군에서 새롭게 발생하며, 22~23년에는 상주, 울진, 문경, 영주, 태백, 봉화, 괴산, 영천, 예천, 영덕,안동, 영양, 청송, 포항, 부산 등 총 41개 시군으로 발생 지역이 넓어졌다.

특히 최근에는 경북 지역 멧돼지서 ASF 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경북지역의 시군별 ASF 바이러스 검출 빈도를 살펴보면 상주 36건, 울진 44건, 문경 22건, 영주 9건, 봉화 49건, 예천 11건, 영덕 5건, 안동 23건, 영양 53건, 청송 41건, 포항 12건, 영천 5건 등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는 최근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초 검출된 경북 영천을 대상으로 지난 4~5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지난해 ASF발생이 주로 접경지역(경기·강원지역) 양돈농장에서만 발생해왔으나, 야생멧돼지의 남하 추세에 따라 경북 북부권역 양돈농장으로의 전파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전문포획단 운영, 엽사·엽견 관리 등 포획 추진상황과 거점소독시설 운영, 농장 차단방역수칙 준수 등 지자체 방역 전반을 살펴보며, 기존 남하 차단 대책을 보완해 경북 북부권역 양돈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 대비·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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