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단백질 식품을 구입하는 가장 주된 이유는 건강과 호기심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비해 채식이나 환경, 동물복지를 이유로 구입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은 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의 푸드테크 식품에 대한 인식과 구입의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체 단백질 식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건강상의 이유가 33.5%로 가장 많았고 맛이 궁금해서(흥미, 체험)라는 응답이 26%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채식을 이유로 구입한다는 비중은 2.9%에 그쳐 조사 항목 중 가장 비중이 낮았다. 또 환경보호나 동물복지 문제를 지목한 비율도 모두 10% 미만으로 낮았다.

이에 대해 농경연은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단백질 식품 구입이 채식주의보다 건강식이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경향과 관련이 높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또 대체 단백질식품 구입 시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사항은 가격(23.3%)을 첫손에 꼽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영양성분(18.5%), 원재료/성분 함량(14.9%) 등의 순이었다.

대체 단백질 식품 인지도(잘 알고 있다 기준)와 관련해서는 식물성 고기에 대한 인지도(27.3%)가 가장 높았고 식물성 우유(20.6%), 식물성 계란(10.2%), 곤충식품(9.9%), 세포배양식품(5.3%) 순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실제 구입경험 측면에서는 식물성 우유가 21.5%로 가장 높고 식물성 고기와 계란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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