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투자로 축산 온실가스 저감 유도
민간 투자로 축산 온실가스 저감 유도
농축산부, 신한․기아와 MOU 체결
축분 자원화 지원-탄소배출권 확보
  • by 임정은

국내 축산업의 온실가스 저감에 민간 자본과 기술을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 토대를 마련하고 기업들은 탄소배출권을 획득토록 한다는 것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아, 신한은행, 그리너리와 함께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가축분뇨의 신재생에너지화 촉진 △스마트 축산 사업 협력 등 국내 농축산 부문의 저탄소 생태계 전환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탄소저감 효과 연구 및 측정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 등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와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경북 의성군의 가축분뇨 자원화 실증 시범 사업의 바이오차(Biochar) 생산 프로젝트를 10년간 우선 지원하고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경영상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리너리는 탄소 저감 효과 규명과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 등으로 참여하게 된다.

농축산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부, 민간기업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친환경 축산업의 전환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민간과 함께 시도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자발적 탄소크레딧 인증센터와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그리너리 황유식 대표이사는 “바이오차 외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기술들이 다양하다”며 “앞으로 축산분야의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하여 민관이 협력하는 모델을 이어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석한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부, 민간기업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친환경 축산업의 전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민간과 함께 시도하여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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