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농가 절반 “ESG 잘 모른다”
한돈농가 절반 “ESG 잘 모른다”
ESG 경영 인식 조사 결과
50.4%, 들어봤으나 잘 몰라
ESG 경영 도입 의향도 낮아
  • by 김현구

한돈농가 절반이 ESG 경영 인식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돈미래연구소가 한국축산경영학회에 의뢰해 수행한 ‘한돈농가의 ESG 경영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한 한돈산업의 사회적 가치 발굴 연구’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한돈농가들의 ESG 경영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양돈장 286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인식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들어본 적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25.9%, ‘들어본 적은 있으나 내용은 잘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50.4%로 나타났다. 이에 양돈장에 ESG 경영 도입할 의향 조사 결과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장 ESG 경영이 기여하는 정도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서는 ‘탄소 저감 및 동물복지 등 한돈을 생산하는 농장 경영자로서 기본 책임 증가’가 1순위로 나타났다. 반면 ESG 경영 도입 후 ‘소득 증가 및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인식은 낮게 나타났다. 이에 보고서는 한돈농가들이 ESG 경영으로 인해 기본 책임은 증가할 것으로 인식하지만, 그에 비해 소득 부분에서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 정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돈농가들의 ESG 환경‧사회‧거버넌스 분야별 중요성 및 시급성 조사 결과, 환경 분야 중요성 1순위는 ‘농장 내 가축분뇨 처리시설 적정 관리’를 꼽았다. 사회분야 중요성 1순위는 ‘안전한 돼지고기 생산으로 국민 먹거리 공급’을, 거버넌스 분야의 세부 항목별 인식에서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가 중요성 1순위로 지목했다.

한편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로서 최근 기업 경영의 지속 가능성을 달성 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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