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청정 경남, 방역 고삐 죄다
ASF 청정 경남, 방역 고삐 죄다
추석‧수확철 도래 방역 강화
드론 동원 멧돼지 기피제 살포
양돈농 경각심‧차단방역 당부
  • by 임정은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ASF 확산에 대한 경계심도 고취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경남도가 ASF 유입을 막는데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SF 방어선이 계속 뚫리면서 남하하고 있어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 때문이다.

경남도는 지난 12일 ASF 차단 방역 강화 방안을 통해 도 경계지역 양돈농가 주변 야생 멧돼지 기피제 살포를 지원하고 이달 말까지 방역 취약 농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야생 멧돼지 ASF 검출 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9~10월은 가을 수확철 영농활동과 멧돼지 이동이 늘고 특히 추석을 맞아 사람과 차량의 왕래가 잦아 ASF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때문이다.

이에 도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남도본부 드론운영전담팀의 협조를 받아 사람 접근이 어려운 경남 북부 경계지역 양돈농가 주변의 야생멧돼지 기피제 집중 살포를 지원키로 했다. 경북 ASF 검출지역과 가장 인접한 거창군 고제면, 웅양면, 북상면, 가북면 4개면을 시작으로 도 경계지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방역 취약 농가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가을철은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 시기로, 올해 11월에서 내년 5월 사이에 도내 멧돼지에서 ASF가 검출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양돈농가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시설 운영, 방역수칙 준수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ASF는 지난 8월말부터 5단계 광역 울타리 방어선(상주~영덕)을 넘어 영덕군 울타리 이남 지역에서 5건이 확진됐고 지난 4일에는 청송군에서도 처음으로 야생멧돼지에서 ASF 양성이 확진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