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축산농가 지원 늘렸다
호우 피해 축산농가 지원 늘렸다
입식비 100% 보조…특별 위로금도
한시적 확대…기존 대비 3배 올려
  • by 임정은

최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가축 입식비가 전액 지원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농축산물 피해에 한시적으로 적용할 지원금 상향‧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그동안 가축 폐사로 새로 입식하는 경우 50%만 보조하던 것을 이번 호우 피해에 대해서는 전액 지원키로 했다. 이번 집중 호우에 97만여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는데 돼지도 3천800여마리 폐사했다.

또한 그동안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축산 시설 피해에 대해서만 지원하던 것을 농축산시설 내 생산 설비와 농기계까지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농기계나 생산설비의 잔존가격을 기준으로 농어업시설 복구지원 보조율과 동일한 35%를 적용해 지원하며 최대 5천만원까지다. 지원 규모는 4천300여 피해 농가에 농가당 평균 455만원이 추가 지원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피해가 큰 농가는 작물을 다시 수확하거나 어린 가축이 클 때가지 소득 공백이 채워질 수 있도록 피해 작물의 영농형태와 규모별로 최대 520만원(2인 가족 기준)의 특별 위로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 밖에 작물에 대해서도 다시 심어야 하는 경우 대파대, 종자대, 묘목대의 보조율을 종전 50%에서 100%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정황근 농축산부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작물 피해가 크거나 가축이 폐사한 경우 대파대, 입식비와 특별위로금을 포함하면 기존 지원금 대비 약 세배 인상된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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