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돼지 최대 폭 감소…ASF 탓?
경기, 돼지 최대 폭 감소…ASF 탓?
6월 168만두 전년비 4.8%↓
올 6건 2분기에만 4건 발생
충남 227만두 작년비 0.9%↑
  • by 임정은

올 6월 기준 전국 돼지 사육두수가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가운데 상반기에만 6건의 ASF가 발생한바 있는 경기도의 돼지가 가장 많이 줄었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1천110만8천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0.5% 줄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227만마리로 가장 많았고 일년전과 견주면 0.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경기도는 167만9천마리로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돼지가 많았지만 일년전과 견주면 무려 4.8%가 줄었다.

경기도에서는 올해 김포와 포천에서 모두 6건의 ASF가 발생하면서 돼지 사육두수가 감소한 직접적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3월 하순 발생한 3건의 ASF는 모두 규모가 1만두 안팎의 양돈장에서 발생해 더 피해가 컸다. 이에 경기도의 경우 3월 1일 두수와 비교해도 4.4% 적어 역시나 감소폭이 가장 컸다.

경기도의 돼지 사육두수는 19년 ASF 이전만하더라도 190만두대에서 많게는 200만두 이상도 기록했지만 ASF로 170만두대로 급감한 이후 이전 수준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 역시 ASF 이후 50만두대로 다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 다른 지역의 경우 △경북(144만5천마리, 전년비 1.1%↑) △전북(138만4천마리〃 1.1%↑) △경남(134만9천마리,〃 1.6%↑) △전남(118만3천마리, 〃 2.6%↓) △충북(61만9천마리, 〃 3.6%↓) △제주(52만3천마리, 〃 2.1%↑) △강원(47만9천마리, 〃 1.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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